신라 도선국사가 창건한 천년고찰이자 유네스코 무형유산 영산재의 보존도량 — 안산 자락에서 연꽃과 단청, 천년 느티나무를 한자리에서.
역사가 켜가 두터운 층과 살아있는 전통을 좋아하고, 산자락 산책까지 한 번에 엮고 싶은 당신이라면 만족스러운 곳이에요.
다만 당신이 화려한 스펙터클이나 트렌디한 명소, 평지 산책만 원한다면, 여깴 규모가 크지 않고 샛길 오르막이 있는 조용한 사찰인 편이에요.
이대 뒤편에서 이대부고 건너 샛길로 오르면, 도심 소음이 물러난 안산 동쪽 자락에 봉원사가 안겨 있다. 신라 진성여왕 3년 도선국사가 창건한 천년고찰이자 한국불교태고종의 총본산으로, 절 마당에는 보호수로 지정된 오래된 느티나무들이 한눈에 알아볼 만큼 굵게 서 있다. 대웅전·극락전과 함께 규모가 대단한 삼천불전이 가람을 이루고, 단청과 남무아미타불 석주가 눈을 붙든다. 여름이면 경내에 연꽃이 한창 피어올라 연꽃문화축제가 열리고, 유네스코 무형유산 영산재의 보존도량이기도 하다.
889년 도선국사 창건, 태고종 총본산, 정도전·이완용 글씨설이 도는 명부전 현판까지 — 역사 켜가 두터운 곳을 좋아하는 당신이라면 한 번에 만족스러운 곳이에요.
유네스코 무형유산 영산재의 보존도량이라, 박제된 유적이 아니라 지금도 재의식이 이어지는 도량을 보고 싶은 당신에게 맞아요.
안산 둘레길과 바로 연결돼 이대~연대~봉수대~홍제천 폭포로 이어지는 코스가 좋아, 걷기와 사찰을 함께 엮고 싶은 당신이라면 동선이 깔끔해요.
다만 당신이 강렬한 스펙터클이나 트렌디한 명소를 찾는다면, 여기는 규모가 크지 않고 쉬엄쉬엄 둘러보는 조용한 사찰인 편이에요.
이대부고 건너 샛길로 올라야 해 살짝 오르막이 있으니, 완전히 평지 산책만 원하는 당신이라면 접근에 약간의 품이 들어요.
여름 연꽃문화축제 때가 절정 — 연꽃이 한창 피어오를 때 방문하면 볼거리가 많다. 이대부고 건너 샛길로 오르는 길이 접근성이 좋고, 안산 둘레길과 이어 이대~연대~봉수대~홍제천 폭포 코스로 반나절 산책이 가능하다. 벚꽃·단풍 시즌도 추천된다. 유료주차장 있음.
구글 평점 4.4 · 리뷰 729개. 리뷰에 반복적으로 "규모·아름다움 면에서 서울 절 중 세 손가락 안", "고즈넉한 분위기", "여름 연꽃축제"가 언급됨. 유네스코 무형유산 영산재보존도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