푹 삭은 묵은지에 비린내 없이 쫀득한 고등어를 조려, 애월 바다를 보며 쌈에 싸 먹는 향토 밥도둑 한 냄비.
제주 첫 끼를 든든한 향토 백반으로 열고 싶은 당신, 삭은 김치와 등푸른 생선의 정직한 조합을 좋아하는 당신이라면 — 바다뷰까지 얹어주는 이곳이 좋은 출발점이에요.
다만 당신이 아주 흐물흐물하게 곤 신김치를 기대한다면, 여긴 김치가 그 정도까지 무르진 않은 편이에요. 조용히 새로운 맛집을 발굴하고 싶다면 BTS 성지라 팬 방문이 잦은 점도 감안하세요.
푹 삭힌 묵은지와 도톰한 고등어가 한 냄비에 자작하게 조려져 나온다. 신맛만 앞세우지 않고 깊게 익은 김치가 밥을 계속 부르고, 고등어는 비린내 없이 살이 쫀득하게 오른다. 국물 한 술을 밥에 얹어 비비고 김치와 고등어를 올려 쌈채소에 싸 먹는 것이 이 집 방식 — 쌈채소는 남기지 않으면 계속 채워준다. 창밖으로는 애월 바다가 펼쳐져, 유명세로 찾았다가 풍경과 맛 둘 다에 눌러앉게 되는 곳이다.
사진 = 구글 플레이스 실사진(탭하면 확대).
삭은 묵은지와 비린내 없이 쫀득한 고등어의 조합이 여러 후기에서 '밥도둑'으로 반복 언급돼요.
'원조의 품격이 느껴진다'는 평이 나올 만큼, 제주 고등어쌈밥이라는 향토 음식을 정석대로 내는 집이에요.
창가·테라스에서 애월 바다가 펼쳐져, 식사 내내 풍경이 좋았다는 후기가 반복돼요.
아주 흐물흐물하게 곤 신김치를 기대한 후기에서는 그 정도까진 아니어서 아쉬웠다는 평이 있어요.
BTS 성지로 알려져 팬 방문이 잦은 편이라, 한적한 발굴 맛집 분위기를 원한다면 덜 맞아요.
네이버 예약 후 방문하면 애월 바다가 보이는 창가 자리를 배정해준다. 제주공항에서 차로 10~15분 — 여행 첫날 착지 식사로 동선이 좋다. 쌈채소는 남기지만 않으면 무한리필. 브레이크타임 16:00~17:00 피해서 방문.
구글 평점 3.8 · 리뷰 1,821개. 네이버 블로그 14,700여 건. BTS 정국 방문 성지로 반복 언급(가게 내 관련 사진 전시), '살림남' 환희 방문. 리뷰에 '묵은지와 고등어의 조화가 예술' '이름값 하는 밥도둑'이 반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