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쓰오다시 국물을 부어 오차즈케처럼 말아 먹는, 제주에서 제대로 지은 장어덮밥 한 그릇.
흑돼지·해산물 말고 정갈하게 지은 한 끼를 찾는 당신, 부모님을 모시거나 조용한 자리에서 대화하며 먹고 싶은 당신이라면 테이블이 분리된 이곳이 잘 맞아요.
화려한 오션뷰나 시끌한 분위기, 압도적인 장어 사이즈를 기대하는 당신이라면 장어가 생각보다 작게 느껴질 수 있고, 골목 안이라 찾아가는 길이 다소 번거로운 편이에요.
흑돼지도 회도 아닌, 제주에서 제대로 지은 장어덮밥을 찾는다면 이 집이다. 밥 위에 장어 두 마리가 가득 덮이고, 그냥 한 술, 김과 깻잎·와사비를 얹어 한 술, 마지막엔 가쓰오다시 국물을 부어 오차즈케처럼 말아 먹는다. 몽글몽글한 계란찜으로 시작해 딱새우장·전복장·간장게장이 짜지 않게 간을 잡아 곁들여지고, 직접 친 모찌도리후는 기성품과 다른 쫀득함으로 밥상을 채운다. 샐러드를 다 먹으면 젓가락을 새로 갈아주고 먹는 순서를 적어주는, 음식에 대한 예의가 배어 있는 상차림이다.
사진 = 구글 플레이스 실사진(탭하면 확대).
장어 두 마리를 얹고 가쓰오다시 국물까지 곁들여 세 가지 방식으로 먹는 정통 장어덮밥.
흑돼지·회에 지친 제주 여행에서 정갈한 일식 한 끼를 찾는 사람에게 맞는 대안.
딱새우장·전복장·간장게장을 짜지 않게 간을 잡아 장어와 함께 즐기는 상차림.
장어가 생각보다 작게 느껴진다는 리뷰가 반복적으로 등장.
구엄동 골목 안에 있어 접근이 다소 번거롭고 주차장이 협소하다는 언급.
예약하면 웨이팅 없이 이용 가능. 장어덮밥은 그냥·김깻잎와사비·가쓰오다시 국물 세 가지 방식으로 나눠 먹어보고, 국물에 말아 먹는 마무리를 추천. 청귤에이드도 곁들일 것.
구글 평점 4.7 (리뷰 79). 리뷰 다수가 "정갈하다"·"음식에 대한 예의"·"또 가고 싶은 곳"을 반복. 서울에서 추천받아 제주 도착 직후 찾았다는 후기, 입덧 중에도 싹싹 비웠다는 후기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