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사랑채 옆, 무궁화 사이에 박정희 시해 터와 김상헌 집터가 겹쳐 앉은 조용한 근현대사 쉼터.
궁 주변을 걷다 사람 적은 데서 잠깐 앉아 쉬고 싶은 당신, 꽃과 역사의 결이 겹친 조용한 산책을 좋아하는 당신이라면 청와대 코스에 끼워 넣기 좋은 곳이에요.
다만 당신이 볼거리가 뚜렷한 관광 스팟이나 활기찬 분위기를 찾는다면, 여긴 목적지라기보다 지나는 길의 쉼터에 가까운 편이에요.
청와대 영빈관과 사랑채 사이, 옛 궁정동 안가를 허문 자리에 무궁화가 종류별로 심긴 작은 공원이다. 사랑채 쪽 번잡함에서 한 겹 물러나 있어 오가는 사람이 적고, 여름이면 흰빛·자주빛으로 갈라지는 무궁화가 산책로를 따라 핀다. 구석의 송강정 정자에 앉으면 북악산 능선이 정면으로 트여, 멍하니 앉아 있기 좋은 자리다. 같은 터에 박정희 시해 장소를 알리는 작은 바위와 병자호란 때 화의를 반대한 김상헌의 집터 시비가 함께 놓여, 꽃 사이를 걷다 근현대사의 한 장면과 마주치는 공간이다.
박정희 시해 장소(옛 궁정동 안가)와 김상헌 집터가 한 공원에 놓여, 걷다 역사와 마주치는 걸 좋아하는 사람에게 맞아요.
여러 품종의 무궁화가 산책로를 따라 심겨, 꽃 보며 조용히 걷기 좋아요.
사랑채 번잡함에서 한 겹 물러나 있고 송강정에서 북악산이 트여, 잠시 앉아 쉬기 좋아요.
단독 목적지로는 볼거리가 크지 않아, 청와대·서촌 코스에 끼워 넣을 때 값을 해요.
시해 장소 바위·집터 시비 모두 비공식이거나 조형물 수준이라, 안내를 모르면 지나치기 쉬워요.
청와대 사랑채·영빈관에서 도보 몇 분이라 청와대 관람이나 서촌 능소화 산책 코스 중간에 넣기 좋다. 무궁화는 7~9월이 절정, 인접 서촌·궁정교회 능소화는 6월 하순이 절정. 개방화장실과 정수기가 있어 도심 걷기 중 재정비 지점으로 유용하다.
구글 평점 4.2 (리뷰 393). 리뷰에 "종류별 무궁화" "북악산 조망·멍때리기 좋은 송강정" "깨끗한 화장실"이 반복 언급되고, 여러 리뷰·카페 글이 박정희 시해 장소·김상헌 집터를 함께 짚는다. 네이버 블로그 392건에서 서촌·북촌 능소화 투어 중간 쉼터로 자주 등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