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한 당면 순대가 아니라 시래기가 꽉 찬 야채순대 — 탕 속에서 탱글하게 살아나는 이 집만의 한 그릇.
재료가 실한 국밥 한 그릇에 몸이 데워지는 걸 좋아하는 당신이라면, 시래기 순대라는 흔치 않은 결까지 얹어주는 곳이에요.
다만 당신이 맑고 깔끔한 국물을 선호한다면, 여긴 터프하고 텁텁하다는 평도 갈리는 편이에요. 조용한 식사를 원한다면 점심 피크의 북적임은 부담일 수 있어요.
1993년부터 한자리를 지킨 순대국 노포다. 이 집 순대는 흔한 당면 순대가 아니라 시래기가 가득 든 야채순대다. 탕 속에서 탱글탱글하게 살아나고, 씹으면 무청의 결이 도드라진다. 국물은 간을 거의 하지 않은 사골 곰탕에 가까워, 상 위의 다대기를 풀어야 비로소 감칠맛이 완성된다. 들깨가루 한 술이 여기에 고소한 깊이를 더한다. 직접 담근 김치와 아삭한 깍두기가 기름기를 정리한다.
사진 = 구글 플레이스 실사진(탭하면 확대).
내용물이 풍부해 포만감이 확실한 순대국
색 바랜 간판·한자리 30년, 동네 직장인의 점심 쉼터
당면이 아닌 무청 야채순대 — 익숙한 순대국과 다른 결
담백하다는 평과 터프·텁텁하다는 평이 공존 — 맑은 국물 선호자엔 안 맞을 수 있음
피크엔 일대 직장인으로 미어터져 조용한 식사는 어려움
점심 피크(12~1시)엔 일대 직장인으로 미어터지니, 여유롭게 앉으려면 저녁 시간대나 비피크를 노리는 게 낫다. 늦은 밤엔 주류 주문이 제한될 수 있다. 국물이 밍밍하게 느껴지면 상 위 다대기를 풀어 감칠맛을 끌어올리는 게 이 집의 정석.
구글 평점 4.2 / 리뷰 2,255개. 네이버 블로그 617건·카페 언급 다수. '서울 3대 순대국', '수요미식회 방영'이 블로그에 반복 언급. 시래기 야채순대와 다대기 감칠맛이 여러 후기에서 교차 확인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