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면 인플레 시대에 1만1천원짜리 평양냉면 한 그릇, 그것도 슴슴함 초보가 넘볼 수 있는 육수.
평양냉면 세계에 첫발을 들이고 싶은 당신이라면, 간이 약간 들어가 초보도 넘볼 수 있는 육수로 시작하기 좋은 곳이에요. 녹두전과 만두를 반 접시씩 골라 담는 재미도 있어요.
다만 당신이 극단적으로 슴슴한 정통 평냉이나 푸짐한 양을 원한다면, 여긴 간이 은은하게 들어가 있고 성인 남성 기준 양이 적다는 평이 있어 곱빼기를 권하는 편이에요.
전문건설회관 지하 1층, 외부 계단으로 바로 내려가면 신상 가게답게 깔끔한 홀이 나온다. 물처럼 내주는 건 사실 면수고, 국물은 자극 없이 슴슴하되 시원한 육향과 감칠맛이 은근하게 깔린다. 면은 툭툭 끊기기보다 약간 도톰하고 탄력이 있어 메밀 향이 배어 나온다. 겉은 크리스피하고 속은 포실한 녹두지짐, 속이 꽉 차 더부룩하지 않은 만두가 곁을 채운다.
사진 = 구글 플레이스 실사진(탭하면 확대).
육수에 간이 약간 들어가 있어 슴슴한 맛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도 무리 없이 먹을 수 있다고 여러 후기가 입을 모은다.
자극 없이 은은한 육향과 감칠맛의 평양냉면 — 자극적인 맛에서 한 발 나아가 보고 싶은 사람에게 맞다.
녹두지짐·만두·백김치·무절임까지 정갈한 이북식 상차림. 부모가 평양 출신인 손님도 '깔끔하고 과하지 않다'고 평했다.
성인 남성 기준 양이 적다는 평이 있어 남자는 곱빼기 주문을 권하는 후기가 반복된다.
보라매공원·보라매병원 인근 건물 지하로, 멀리서 일부러 찾아올 만큼의 특별함보다는 '근처 갔을 때 들를 만한' 실속형이다.
일요일 휴무이고 브레이크타임(15~17시)이 있으니 점심은 늦지 않게. 녹두지짐과 만두는 반 사이즈 주문이 가능해 혼자서도 여러 메뉴를 맛볼 수 있다. 냉면에 식초·겨자를 넣으면 국물 깊은 맛이 사라진다는 평이 있어 처음엔 그대로 맛보길. 남성은 곱빼기 권장.
구글 평점 4.3 (리뷰 192개), 블루리본 선정. 네이버 블로그 후기 66건·카페 언급 30건. 여러 후기에서 '슴슴하나 간이 적당해 평냉 입문용', '녹두전 강추', '가성비'가 반복 언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