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에서 끌어올린 천연 온천수 탕이 장수탕·동굴탕·노천탕까지 종류별로 늘어선 동양 최대 규모의 목욕, 나오면 살결이 보들보들해진다.
탕을 이리저리 옮겨다니며 온천 그 자체에 몸을 맡기고 싶은 당신, 여행의 피로를 뜨끈한 물에 녹이고 세신으로 마무리하고 싶은 당신이라면 부산에서 가장 확실한 목욕 경험이 되는 곳이에요.
다만 새 온천의 반짝이는 스파 시설과 인테리어를 기대하는 당신이라면, 여긴 규모와 물로 승부하는 노포 감성이라 낡은 구석이 눈에 밟힐 수 있어요.
천장에서 자연광이 쏟아지는 초대형 탕 안을 장수탕·회목탕·물맞이탕·동굴탕·노천탕이 채운다. 지하에서 끌어올린 천연 온천수는 적당히 미지근해 오래 몸을 담글 수 있고, 목욕을 마치고 나오면 살결이 보들보들해진다. 탕을 옮겨다니다 보면 몇 시간이 훌쩍 지나 있다. 시설은 세월이 묻어 낡은 구석이 있지만, 그 옛 동네 대중탕의 온기가 오히려 편안하다.
천연 온천수에 여러 탕을 옮겨다니며 여행 피로를 푸는 목적이 뚜렷한 사람에게 최적.
낡았지만 정겨운 옛 동네 목욕탕 감성과 부산 온천장의 역사를 좋아하는 사람에게 맞음.
탕 종류가 많아 옮겨다니는 재미가 있어 목욕을 능동적으로 즐기는 사람에게 좋음.
세월이 묻은 노후 시설이라 반짝이는 신상 스파를 기대하면 실망할 수 있음.
주말 낮엔 사람이 많고 물건으로 자리를 맡아두는 문화가 있어 붐빔이 거슬릴 수 있음.
주말 낮에는 붐비니 평일이나 이른 아침(오전 5:30 개장)이 여유롭다. 바디워시·샴푸·수건이 비치돼 있어 맨몸으로 가도 된다. 세신을 받으려면 현장에서 대기가 생길 수 있으니 붐비는 시간을 피하는 게 좋다. 온천장역에서 가깝다.
구글 평점 4.3 · 리뷰 4,168개. '전국 온천 다 가봤지만 크기·시설·서비스 다 따지면 여기가 최고', '근 10년 만에 갔는데 여전히 물 좋고 크고 쾌적' 등 반복되는 호평. 웹툰 '목욕의 신' 모티브로 회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