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선 철길과 보드워크를 번갈아 밟으며 광안대교·오륙도까지 트이는 바다를 4.5km 내내 옆에 두고 걷는 길.
바다를 옆에 끼고 오래 걷는 걸 좋아하는 당신이라면, 데크와 철로와 파도가 번갈아 나오는 이 길이 지루할 틈 없는 코스예요.
짧고 편하게 한 컷만 찍고 싶은 당신이라면, 송정까지 왕복 두 시간 가까이 걷는 이 길은 부담스러울 수 있어요 — 그럴 땐 해변열차로 대신하는 편이 나아요.
해운대 미포에서 청사포를 지나 송정까지, 폐선된 옛 동해남부선 철길을 따라 바다가 4.5km 내내 오른쪽에 붙어 걷는다. 철로 옆으로 깔린 보드워크가 해안 절벽을 따라 이어지고, 중간중간 바닷가로 내려가는 계단에서 파도를 코앞에서 마주한다. 달맞이재 터널을 지나면 광안대교와 오륙도까지 한눈에 트이고, 다릿돌전망대에서는 바다 위로 발을 내민 듯 남해가 펼쳐진다. 같은 구간을 도는 알록달록한 해변열차와 2층 스카이캡슐이 머리 위로 지나며 옛 철길의 풍경을 바꿔 놓았다.
4.5km 내내 바다가 옆에 붙어 있고 계단으로 파도까지 내려갈 수 있어, 자연 속을 오래 걷는 걸 좋아하는 사람에게 맞아요.
폐선 철로, 달맞이재 터널, 다릿돌전망대 등 사진작가 출사지로 유명한 프레임이 계속 이어져요.
평지에 가까운 폐선 구간이라 부담 적게 트레킹하며 광안대교·오륙도 조망을 즐길 수 있어요.
송정까지 편도 1시간, 왕복이면 두 시간 가까이 걷게 돼 체력 부담이 있어요. 한쪽은 해변열차로 대체하는 걸 추천해요.
이정표·거리 안내가 부족하고 정비 중인 구간이 있어, 편하게 다듬어진 관광지를 기대하면 다소 거칠게 느껴질 수 있어요.
송정까지 걷고 돌아올 땐 해변열차를 타면 체력을 아낄 수 있다. 2층 스카이캡슐은 대기가 짧고 경치가 더 좋은 편, 1층 해변열차는 주말 대기가 1시간에 이르기도 한다. 열차 이용 중 음식물 반입은 안 된다. 이정표가 부족하니 미포→송정 방향을 잡고 출발하는 게 좋다.
구글 평점 4.0·리뷰 1,866개. 블로그 후기 181건으로 "요즘 부산에서 제일 핫한 코스"·"수많은 사람이 찾는 핫플레이스"로 반복 언급. 해운대구 '달맞이-청사포 워킹투어' 공식 코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