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스페셜티 커피의 심장, 물류창고를 개조한 로스터리 바
옛 조선업 항만이 내려다보이는 봉래동, 물류창고를 개조한 높은 층고의 공간에 로스팅 향이 은은하게 퍼진다. 원두 볶는 설비가 그대로 노출된 동선 너머로 바리스타가 눈앞에서 커피를 내리고, 산업적인 외관과 대비되는 차분하고 정돈된 톤이 미국 서해안 항구 도시 같은 여유를 만든다. 2007년 온천장의 작은 포장 카페에서 출발한 모모스가 부산 커피씬을 이끄는 로스터리로 자리 잡은 지금, 이곳은 그 정점에 있다. 드립과 에스프레소 모두 산미와 단맛의 밸런스가 깔끔하고, 디카페인 포함 네 가지 원두를 취향대로 고를 수 있다.
나에게 맞는 곳일까?
이런 시간을 좋아한다면
커피 자체에 진심이라 원두 선택지와 추출 과정을 눈앞에서 보고 싶은 당신, 영도 바닷가 나들이 코스에 밀도 높은 로스터리 한 곳을 넣고 싶은 당신이라면 부산에서 커피 한 잔만 마셔야 할 때 이곳을 고를 만해요.
방문 전에 생각할 점
다만 당신이 조용히 여유를 찾으러 카페에 가는 편이라면, 주말 피크타임엔 자리 찾아 20~30분을 돌고 소음에 주문 번호도 잘 안 들려 정신없는 편이에요. 의자가 오래 앉기엔 불편하다는 말도 반복돼요.
내 취향을 확인하고 있어요.
방문 전에 알아둘 것
- 예약과 대기
- 예약 불가 · 주말·피크타임 20~30분 대기, 오픈런 권장
- 시그니처 음료
- 므쵸베리 블렌드 라테 · 모모스 맛사탕 오렌지 · 싱글오리진 드립
- 원두 선택
- 디카페인 포함 4종, 노트 제공 · 원두 구매/굿즈 코너 별도
- 좌석·뷰
- 층고 높고 좌석 넓음, 창가 항만 뷰 · 다만 피크타임 만석
- 웨이팅
- 예약 불가, 주말·공휴일 20~30분 대기, 오픈런 권장
- 영업시간
- 매일 08:00~18:00
- 주문
- QR 주문(가장 빠름) 또는 대면(1명, 추천받기 좋으나 느림)
- 주차
- 매장 앞 무료 주차 소수 · 영도봉래시장 공영주차장 도보 5분
주말·공휴일은 만차가 빨라 아침 오픈(08:00) 런을 권한다. 매장 앞 무료 주차는 소수라 영도봉래시장 공영주차장(도보 5분)이 대안. 주문은 QR이 가장 빠르고, 대면 주문은 원두 추천을 받을 수 있지만 1명이 응대해 느리다. 원두·굿즈 코너가 잘 정리돼 선물용 구매도 좋다.
시그니처 & 베이커리
므쵸베리 라테 · 약 6,500원
시그니처 중배전 블렌드, 베리 뉘앙스에 진한 크레마
모모스 맛사탕 오렌지 · 약 7,000원
수제 사탕을 넣어 시트러스 향이 천천히 올라오는 시그니처
핸드드립 싱글오리진 · 약 8,000원
디카페인 포함 4종 원두 중 노트 보며 선택
아이스 카페라테 · 약 6,000원
산미·단맛 밸런스 깔끔
휘낭시에 / 아몬드 롤 · 약 4,500~5,500원
과하지 않게 달아 커피와 밸런스
- 시그니처 블렌드 '므쵸베리' 라테 — 중배전, 베리류 뉘앙스에 달고나처럼 진한 크레마 (약 6,500원)
- 모모스 맛사탕 오렌지 — 수제 사탕을 넣어 시트러스 향이 천천히 올라오는 시그니처 음료 (약 7,000원)
- 핸드드립 싱글오리진 — 산미·단맛 밸런스가 깔끔, 디카페인 포함 4종 원두 선택 (약 8,000원)
- 베이커리 — 휘낭시에·아몬드 롤·치즈케이크, 과하지 않게 달아 커피와 밸런스 (약 4,500~6,000원)
분위기
로스팅 향이 은은하게 퍼지는 높은 층고의 공간, 눈앞에서 커피 내리는 소리와 육성 번호 호출이 섞인 활기. 산업적 외관과 대비되는 차분하고 안정적인 톤 — 미국 서해안 항구 도시 같은 여유가 흐른다. 피크타임엔 활기가 소란으로 바뀐다.
공간의 이야기
2007년 온천장의 포장 전문 카페로 출발한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 모모스커피의 두 번째 매장이자 유일한 로스터리 커피바. 옛 조선업이 활발하던 영도의 물류창고를 개조해 완성한 공간으로, 오늘날 부산 커피씬을 이끄는 주역으로 반복 언급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