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풍 드는 숲 그늘을 걷다 낙동강과 남해가 맞닿는 전망이 트이는, 섬이었다 육지가 된 다대포 끝의 산책로.
숲 그늘과 바다 뷰를 한 번에 걷고 싶은 당신, 유명 관광지보다 호젓한 사색의 산책을 좋아하는 당신이라면 다대포와 묶어 걷기 좋은 곳이에요.
다만 당신이 오르막을 부담스러워하거나 카페·볼거리 많은 번화한 코스를 원한다면, 여긴 편의시설 없이 걷는 자연 위주라 조금 심심할 수 있어요.
16세기까지 몰운도라는 섬이었다가 낙동강이 실어 온 토사에 다대포와 이어져 육지가 된 곳이다. 입구의 수변공원과 해수욕장을 지나면 해풍이 드는 나무 그늘 숲길이 이어지고, 오르막을 오르면 낙동강 하구와 남해가 맞닿는 전망이 트인다. 몰운대 기념비에서 다대포 객사, 정운공 순의비로 이어지는 길은 임진왜란 격전지의 내력을 품고 있다. 안개와 구름이 자주 끼어 모든 것이 시야에서 가려진다 하여 붙은 이름 그대로, 흐린 날의 정취가 유별나다.
해풍 드는 나무 그늘 숲길과 트인 바다 전망을 한 코스에서 걷는다.
정운공 순의비·다대포 객사로 이어지는 조선시대 국방 요충지의 역사가 깔려 있다.
관광 인파보다 그늘과 해풍 속 치유형 산책에 가깝다.
한 바퀴 약 1시간 반, 오르막이 있어 걷기 부담되면 왼쪽 완만한 길로 시작해야 한다.
카페·상점 등 볼거리가 적어 자연 산책 자체를 즐기지 않으면 심심할 수 있다.
공원 입구에서 한 바퀴 돌면 성인 걸음으로 약 1시간 반. 워밍업 전 오르막이 부담되면 왼쪽 길로 시작하고, 산 타는 느낌을 제대로 원하면 직진해 몰운대 기념비–다대포 객사–정운공 순의비까지. 다대포 해수욕장과 붙어 있어 낙조 시간에 묶어 가기 좋다.
구글 평점 4.4 (리뷰 578). 리뷰에 '숲길과 바다 뷰를 동시에', '섬이었다 육지가 된 곳', '뒷산 산책 가듯 접근성 좋다'는 평이 반복. 부산국가지질공원 탐방로(아미산~다대포~몰운대)에 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