푹 삶아 부들야들한 스지어묵탕에 백화수복을 잔으로 기울이는, 1945년부터의 남포동 밤.
오래된 노포의 공기와 뜨끈한 국물에 잔술 기울이는 밤을 좋아하는 당신이라면, 남포동 2차로 이만한 곳이 없어요.
다만 당신이 넓고 쾌적한 공간이나 가성비를 먼저 따진다면, 여긴 좁고 오래됐고 가격은 노포치고 있는 편이에요.
1945년부터 남포동을 지킨 노포다. 소힘줄(스지)을 푹 삶아 부들부들 야들하게 익힌 어묵탕이 간판이고, 국물이 식으면 주인이 알아서 뜨끈하게 데워 리필해준다. 백화수복 정종을 병이 아니라 잔으로 파는 이 집만의 방식이 술자리의 리듬을 만든다. 밤 11시가 넘으면 홀은 알코올을 수혈하는 손님들로 가득 차고, 목소리가 커지는 손님까지 세심히 다독이는 노포 특유의 손길이 남아 있다.
사진 = 구글 플레이스 실사진(탭하면 확대).
1945년부터 자리를 지킨 현지인 노포의 공기와 손때가 그대로 남아 있어요.
백화수복을 잔으로 뜨끈하게 파는 방식이 술자리 리듬을 만들어, 잔술 좋아하는 당신에게 맞아요.
소힘줄을 푹 삶아 야들쫀득하게 익힌 국물 요리에 국물 리필까지, 뜨끈한 안주를 원한다면 좋아요.
리뷰에 '가게가 좁고 쾌적한 편은 아니다'가 반복돼, 넓고 깔끔한 자리를 원하면 덜 맞아요.
'가격이 너무 비싸다'는 평이 있어, 가성비를 먼저 따진다면 부담될 수 있어요.
월요일 휴무. 오후 3:30에 열어 새벽 1시까지 하므로 남포동 저녁·2차 술자리 마무리로 적합하다. 예약이 안 되고 밤에 붐비니 조금 이른 시간이 여유롭다. 국물이 식으면 리필해주니 스지탕을 오래 두고 마셔도 된다.
구글 평점 4.0 · 리뷰 434개. 네이버 블로그 후기에 '1945년 시작' '70년 이상 노포' '스지어묵탕이 특히 유명'이 반복 등장. 리뷰에 '국물 요청 없이도 리필' '재방문의사 100%'가 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