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남이가'로 회자되는 그 상호에서, 큰 복어살 세 덩이가 잠긴 맑은 은복지리로 해장하는 것.
맑고 시원한 복국으로 속을 푸는 걸 좋아하고, '우리가 남이가'로 회자되는 부산 노포의 정겨운 공기까지 맛보고 싶은 당신이라면 딱이에요.
다만 당신이 강렬한 맛이나 세련된 응대·인테리어를 중요하게 여긴다면, 여깴 담백하고 투박한 동네 밥집 쪽이에요.
가정집을 개조한 듯한 3층짜리 노포다. 층마다 입식 좌석이 놓이고, 위층은 신발을 벗고 올라가 방바닥에 앉는다. 뽀얗지 않고 맑은 은복지리 국물이 나오면 복어살 큰 덩이가 세 점쯤 잠겨 있다. 국물은 뽀얀 육수가 아니라 시원하고 담백하게 떨어지는 쪽이라, 전날 과음한 속을 칼칼함 대신 맑음으로 풀어낸다. 직접 만든 초장에 은복튀김과 껍질무침을 곁들이면 한 상이 채워진다.
사진 = 구글 플레이스 실사진(탭하면 확대).
칼칼함이 아니라 시원·담백하게 떨어지는 은복지리로 속을 푸는 걸 좋아하는 당신이라면, 전날 과음 후 딱 맞는 한 그릇이에요.
'우리가 남이가'로 회자되는 상호와 가정집을 개조한 정겨운 공간까지 함께 맛보고 싶은 당신에게 어울리는 곳이에요.
복어가 처음이라도 큰 살덩이가 든 제일 싼 지리로 부담 없이 입문하기 좋은 당신이라면 만족할 거예요.
다만 당신이 얼큰하고 칼칼한 국물을 원한다면, 맑은 은복지리는 특별히 강렬한 맛은 아닌 편이에요.
다만 당신이 매끄러운 서비스를 중요하게 여긴다면, 오픈 직후나 바쁜 시간대 응대가 아쉽다는 후기가 반복되는 편이에요.
웨이팅과 응대가 오픈 직후(오전 9시)나 바쁜 시간엔 아쉽다는 후기가 반복되니, 조금 여유 있는 시간을 노리면 좋다. 처음이라면 제일 싼 은복지리부터. 건물에 전용 주차장이 있다.
구글 평점 4.2 (리뷰 1,427개). 후기에 '유명한 복국집', '우리가 남이가로 알려진 초원복국', '큰 복어살 세 덩이', '시원·담백·해장'이 반복 언급. 다만 일부 직원 응대가 아쉽다는 저평점도 반복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