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 끝 등나무 그늘에서 4천원에 즉석으로 갈아 주는 녹차 팥빙수 한 그릇.
사람 북적이는 유명 카페 말고, 골목 끝에 숨은 오래된 동네 명물 같은 곳을 좋아하는 당신이라면 — 4천원에 이국적인 풍경과 옛 추억까지 얹어 주는 곳이에요.
다만 당신이 넓고 조용한 좌석에서 느긋하게 앉아 있고 싶은 사람이라면, 여긴 다인 좌석 위주라 혼자 앉을 자리가 많지 않고 낮에는 북적이는 편이에요.
좁은 골목을 따라 안쪽으로 들어가면 등나무 덩굴과 화분이 우거진 마당이 나온다. 리뷰마다 '센과 치히로', '동남아 여행지'라는 말이 반복될 만큼 도심 한복판이라는 게 믿기지 않는 풍경이다. 메뉴는 팥빙수와 단팥죽 단 둘로 단출하고, 주문하면 벨도 없이 1분 만에 만들어 내준다. 곱게 간 얼음 위에 달지 않은 팥을 얹고 녹차가루를 뿌린 뒤, 카운터에서 계피가루나 녹차가루를 취향껏 더 뿌려 먹는다.
사진 = 구글 플레이스 실사진(탭하면 확대).
유명 프랜차이즈 카페가 아니라 골목 끝에 숨은 오래된 동네 빙수집. 옛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정감을 여러 리뷰가 반복해 언급한다.
화분과 등나무 덩굴이 우거져 '동남아 여행지', '센과 치히로' 같다는 풍경. 도심 골목 안에 숨은 반전 스폿.
달지 않은 팥에 녹차가루를 얹은 4천원 팥빙수. 밥 먹고 후식으로 가볍게 즐기기 좋다.
다인 좌석 위주라 1인석이 많지 않고, 낮 1시 기준으로 사람이 북적인다.
팥빙수와 단팥죽 위주로 선택지가 거의 없다. 다양한 디저트를 고르고 싶다면 아쉬울 수 있다.
주문 즉시 1분 만에 나오므로 벨·웨이팅이 없다. 낮 1시엔 북적이니 혼자라면 그 시간을 피하는 게 좋다. 카운터에서 계피가루·녹차가루를 취향껏 더 뿌려 먹을 수 있고, 2층은 다리로 연결돼 있어 올라가 보는 재미가 있다.
구글 평점 4.3 / 리뷰 1,397개. 리뷰마다 '센과 치히로', '동남아 여행지', '옛날 추억' 같은 표현과 '4천원 가성비', '즉석 1분 제조'가 반복 언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