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 거품처럼 부풀어 오른 쿠모 우동과, 씹을수록 고소한 자가제면 한 그릇.
면 자체의 식감과 고소함으로 우동을 고르는 당신, 한 가지를 깊게 파는 전문점의 밀도를 좋아하는 당신이라면 부산대 나들이 길에 챙길 만한 곳이에요.
다만 당신이 간이 슴슴한 우동을 찾거나 쫄깃함이 지나친 면·환기가 아쉬운 좌석을 예민하게 느낀다면, 여긴 간이 센 편이고 차가운 우동은 호불호가 갈리는 편이에요.
면부터 다르다. 적당한 탄성에 씹을수록 고소한 맛이 도는 자가제면 우동이 이 집의 전부이자 이유다. 대표 메뉴 쿠모 우동은 맥주 거품처럼 하얗게 부풀어 오른 비주얼로 눈길을 끌고, 붓카케와 안카케처럼 온·냉·전분 국물을 넘나드는 메뉴 폭이 여느 우동집보다 넓다. 튀김옷 두께가 살아 있는 모듬 덴푸라가 면을 받치고, 곱빼기·세곱빼기까지 무료라 그릇을 비우고 나면 배가 든든하다.
사진 = 구글 플레이스 실사진(탭하면 확대).
적당한 탄성과 씹을수록 고소한 자가제면을 여러 리뷰가 공통으로 꼽는다. 우동 한 가지를 깊게 파는 밀도가 있다.
쿠모·붓카케·안카케·기쯔네·멘타이코 등 다른 우동집에서 보기 힘든 다양한 메뉴로 실험할 여지가 크다.
'간이 좀 더 싱거우면 좋았겠다'는 평이 나온다. 슴슴한 우동을 찾으면 아쉬울 수 있다.
냉 우동에서 면이 딱딱하게 느껴졌다는 저평가 후기가 있어, 차가운 메뉴는 갈릴 수 있다.
금요일은 휴무이고 11:30~15:00 / 17:00~20:00 사이 브레이크타임이 있으니 시간을 확인하고 가는 게 좋다. 면 곱빼기·세곱빼기가 무료이니 넉넉히 먹으려면 처음 주문 때 요청하면 된다. 부산대 나들이·데이트 코스에 끼우기 좋다.
구글 평점 4.7 (리뷰 929개). "부산에서 손에 꼽힐 정도로 유명한 우동집"이라는 평이 반복되고, 면의 탄성과 고소함·모듬 튀김·친절한 서비스가 여러 리뷰에서 공통으로 언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