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면 한복판 4층에서 정원을 내려다보며, 밥 한 끼와 다양한 탭 맥주를 한자리에서 이어갈 수 있는 넓고 여유로운 다이닝 펍.
서면에서 대화가 끊기지 않는 넓은 자리와, 밥부터 맥주까지 한자리에서 이어가는 흐름을 좋아하는 당신이라면 — 낮 약속에도 밤 모임에도 어울리는 곳이에요.
다만 당신이 좁고 힙한 골목 술집의 밀도나 정통 파인다이닝의 각을 찾는다면, 여긴 대중적인 다이닝 펍에 가까워 조금 무난하게 느껴질 수 있어요.
엘리베이터로 올라선 3~4층, 창밖으로 작은 정원이 내려다보이는 자리가 이 집의 얼굴이다. 좌석 간격이 넉넉해 옆 테이블 소리에 눌리지 않고, 낮엔 정갈한 런치 코스가, 밤엔 다양한 탭 맥주가 같은 공간을 두 얼굴로 쓴다. 치폴레 타코 피자는 도우를 토르티야처럼 써 나초칩과 고수를 얹어 먹고, 쭈꾸미 리조또는 크림과 짭짤한 쭈꾸미가 뜻밖에 맞물린다. 서면 한복판에서 격식과 편안함 사이를 오가는, 밥과 술의 경계가 흐릿한 자리다.
사진 = 구글 플레이스 실사진(탭하면 확대).
런치엔 샐러드·리조또·파스타·피자로 짜인 코스, 밤엔 맥주 모임 — 낮 약속과 저녁 모임을 같은 곳에서 소화한다.
탭·병 맥주 라인업이 폭넓고 직원이 관리·추천에 자부심을 가진다. 부산수제맥주축제 개최지이기도 하다.
치폴레 타코 피자처럼 도우를 토르티야로 쓰고 고수를 얹는 식의 변주가 무난한 양식에 재미를 더한다.
4층 창가에서 내려다보이는 작은 정원과 화사한 내부가 사진과 대화 모두에 잘 맞는다.
숨은 골목집의 희소성보다는 넓고 안정적인 대중 다이닝에 가깝다 — 남다른 발견의 짜릿함을 찾으면 무난하게 느껴질 수 있다.
정갈하고 밸런스는 좋지만 각 잡힌 코스 요리의 밀도를 기대하면 캐주얼한 비스트로 톤이 아쉬울 수 있다.
저녁과 주말은 식사 후 대기줄이 생기니 네이버 예약을 걸어두는 편이 안전하다. 창가 정원 뷰 자리를 원하면 예약 시 미리 요청. 건물에 전용주차장이 있어 차로 서면 약속을 잡기 좋다. 런치 코스엔 아메리카노 또는 콜라/사이다가 1잔씩 포함된다.
구글 평점 4.4 (리뷰 754개). 여러 리뷰에 "고급스럽고 조용한 분위기", "좌석 간격이 넓어 개방감", "맥주 종류가 다양하고 직원이 관리·추천에 자부심"이 반복 언급. 부산수제맥주축제(꼬꼬맥·스콜 야시장) 개최 장소로 10회째 사용될 만큼 서면의 대표 맥주 공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