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깨가루 풀린 칼칼한 국물에 수제 순대와 곱창을 끓여, 마지막 셀프 볶음밥까지 코스로 즐기는 대연동 사계절 웨이팅 전골집.
쌀쌀한 날 뜨끈한 국물에 반주 한잔 곁들이길 좋아하는 당신이라면, 팬시하진 않아도 손맛으로 승부하는 이런 로컬 전골집이 제대로 맞는 곳이에요.
다만 당신이 병천순대처럼 순대 자체의 밀도와 개성을 기준으로 본다면, 여긴 순대보다 국물과 전골의 어우러짐이 주인공인 편이에요.
깻잎과 참나물, 당면사리가 수북이 올라간 전골이 상 위에서 보글보글 끓기 시작하면 국물이 진하게 우러난다. 들깨가루가 풀린 국물은 칼칼하면서도 텁텁하지 않게 깊고, 속이 꽉 찬 수제 순대는 입안에서 부드럽게 풀어진다. 곱창은 잡내 없이 쫄깃하게 씹힌다. 남은 국물에 밥을 볶아 먹는 셀프 볶음밥까지가 이 집의 한 코스다.
사진 = 구글 플레이스 실사진(탭하면 확대).
직접 만든 수제 순대와 손질한 곱창을 들깨가루 푼 칼칼한 국물에 끓여내 국물부터 사리까지 완결된 한 상.
경성대·부경대 학창시절부터 졸업 후까지 찾는 단골이 많은, 부산 가이드북이 인증한 동네 노포형 전골집.
뜨끈한 국물에 가볍게 반주하기 좋아 쌀쌀한 날 저녁 자리로 어울린다.
국물은 호평이 반복되나, 순대·고기가 퍽퍽했다는 저평가 후기도 있어 순대 자체를 기준으로 보면 편차가 있을 수 있다.
단골들이 "로컬맛집이라 팬시하진 않다"고 말하는, 분위기보다 맛 중심의 노포형 공간이다.
15:00~16:00 브레이크타임 직전 2시 반경 방문하면 조용히 식사하기 좋다는 단골 팁이 있다. 사계절 웨이팅이 있으니 피크 시간은 피하는 게 안전하다. 양이 푸짐하니 사리 추가는 상을 받은 뒤 정하고, 마지막 셀프 볶음밥까지 남겨 즐길 것.
구글 평점 4.2 · 리뷰 695개. '2025 부산의 맛'·'2026 부산의 맛 가이드북' 남구 대표 순대전골로 선정. "사계절 웨이팅", "손님 여러 번 모시고 가도 실패 없던 곳"이라는 단골 평 반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