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종대 가는 길에 들르는, 파도에 자갈이 구르는 소리로 채워진 조용한 노을 조약돌해변.
번잡한 해수욕장보다 조용히 바다멍 때리기를 좋아하는 당신이라면 — 자갈 소리를 배경으로 노을 한 컷 담고, 이어서 조개구이에 소주 한잔까지 붙일 수 있는 곳이에요.
다만 당신이 곱고 넓은 모래사장이나 잘 정비된 관광지를 기대한다면, 여긴 몽돌해변이라 규모가 작고 먹거리촌이 급하게 조성된 티가 나는 편이에요.
태종대로 향하는 길목, 몽돌이 깔린 작은 만(灣)이 바다 쪽으로 열려 있다. 파도가 밀려왔다 빠질 때마다 자갈이 서로 부딪혀 자르르 구르는 소리가 해변을 채운다. 해안선을 따라 약 3km의 감지해변산책로가 이어지고, 만 안쪽으로는 조개구이집이 줄지어 불을 피운다. 해가 봉래산 너머로 떨어지는 저녁이면 물 위에 정박한 대형 선박들의 실루엣과 노을이 함께 번진다.
번잡한 해수욕장이 아닌 작은 만의 몽돌해변이라 조용히 파도와 자갈 소리를 즐기기 좋아요.
봉래산 너머 지는 해와 정박 선박 실루엣이 겹쳐 저녁 사진이 특히 잘 나와요.
해변 바로 옆 조개구이촌에서 신선한 조개에 소주 한잔으로 자연스럽게 저녁을 이어갈 수 있어요.
곱고 넓은 모래사장을 기대하면 아쉬워요. 규모가 작은 자갈밭이라 해수욕용은 아니에요.
먹거리촌이 급하게 조성된 인상이라는 후기가 있고, 일부 구간 생활오수관 노출 등 정돈이 덜 된 편이에요.
일몰이 하이라이트라 해질녘 방문을 추천. 태종대 버스정류장에서 도보 약 10분, 차량은 태종대 감지해변 주차장 이용. 태종대·흰여울문화마을과 묶어 반나절 영도 코스로 돌기 좋다.
구글 평점 4.0 · 리뷰 503개. 리뷰에 '조용한 조약돌해변', '자갈 구르는 소리가 듣기 좋다', '일몰·노을 명소', '조개구이집' 반복 언급. 네이버 블로그 37건 — 태종대 수국축제·남파랑길 2코스·영도 8경 코스로 다수 등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