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핑 없이 은은하게 삶은 팥과 마지막까지 안 녹는 우유얼음만으로 승부하는, 동래의 정공법 팥빙수.
달지 않은 팥과 부드러운 우유얼음, 토핑 없이 정직한 팥빙수를 좋아하는 당신이라면 — 마지막 술까지 녹지 않는 이 집 빙수가 오래 기억에 남을 곳이에요.
다만 당신이 설빙처럼 토핑이 화려하고 확실히 단 빙수를 기대한다면, 여긴 심심하게 느껴질 수 있는 편이에요.
우유얼음은 마지막 한 술까지 잘 녹지 않고, 그 위에 얹은 팥은 단맛을 크게 낮춰 은은하게 삶아졌다. 각종 토핑으로 쌓아 올리는 요즘 빙수와 정반대로, 팥과 얼음의 조화만으로 승부한다. 곁들이는 단팥빵은 폭신한 빵 안에 단팥이 가득 차 있어 빙수 뒤에 함께 먹는 조합으로 통한다. 손님층이 지긋한, 동래의 오래된 팥집다운 자리다.
사진 = 구글 플레이스 실사진(탭하면 확대).
토핑 없이 안 단 팥과 부드러운 우유얼음의 조화만으로 승부하는 집
요즘 단 빙수에 길든 입에는 '처음 먹어보는 심심한 맛'으로 남는 정공법
지긋한 손님층이 찾는, 오래된 동네 팥집 특유의 자리
설빙식 화려한 토핑과 확실한 단맛을 기대하면 밋밋하게 느껴질 수 있다
수요일 정기 휴무에 더운 날 대기가 붙어 헛걸음·기다림 가능성
수요일은 휴무이니 피할 것. 더운 날 오후엔 대기가 붙으므로 문 여는 낮 시간대가 편하다. 빙수만 먹고 나오지 말고 단팥빵을 곁들이는 게 이 집의 정석.
구글 평점 4.7 (리뷰 101). "살면서 먹어본 팥빙수 중 제일 맛있었다", "마지막 먹을 때까지 녹지 않는 빙수"가 반복되는 평. 네이버 '부산 빙수 맛집 추천' 리스트에 단팥빵과 함께 수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