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탕이라는 말이 대중화되기도 전인 1958년부터 끓여온, 현존 최고령급 감자탕 노포의 한 냄비.
번쩍이는 신상 맛집보다 세월이 밴 노포의 공기를 좋아하는 당신이라면 — 착한 가격에 등뼈와 감자를 푸짐하게 담아내는, 성신여대의 오래된 밥집이에요.
다만 당신이 얼큰하고 진한 국물을 감자탕의 기준으로 삼는다면, 여긴 짭조름하고 담백한 쪽이라 심심하게 느껴질 수 있어요.
1958년 돈암시장 초입 '부암집'이라는 한옥 식당에서 시작해 3대 68년을 이어온 감자탕 노포다. 화려한 인테리어 대신 오래된 단골과 벽에 남은 손글씨가 세월을 말한다. 국물은 얼큰함보다 짭조름함이 앞서고, 마늘과 생강을 넉넉히 넣어 자극적이지 않게 눌러 끓인다. 시래기와 묵은지, 등뼈가 푸짐하게 들어간 한 냄비를 폴딩도어 너머 성신여대 거리를 보며 비운다.
사진 = 구글 플레이스 실사진(탭하면 확대).
감자탕이 대중화되기 전부터 68년, 백년가게로 이어온 자리를 지키는 원조.
국내산 등뼈·감자·시래기가 넉넉히, 가장 작은 사이즈로도 둘이 배부른 가성비.
벽의 손글씨와 단골의 신뢰가 인테리어를 대신하는 생활감.
얼큰하고 진한 국물을 기대하면 심심하게 느껴질 수 있고, 짜다는 반대 평도 있다.
예약이 안 되고 피크타임 웨이팅에 15~16:30 브레이크가 있어 타이밍을 봐야 한다.
예약이 안 되고 주말 저녁엔 웨이팅이 있으니 피크타임을 피하는 게 편하다. 브레이크타임(15:00~16:30)이 있어 늦은 점심은 주의. 깻잎 추가는 단골들이 입을 모으는 조합이니 국물 좋아하면 넣어보길.
구글 평점 4.2 / 리뷰 996개. 백년가게 선정. 네이버 블로그 741건·카페 245건. '생활의 달인'·'식큐멘터리' 등 방송 소개. '자극적이지 않은 착한 맛'·'내 인생 감자탕' 같은 반복 호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