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동국시집 계보의 담백한 고기육수 손칼국수 노포
사골로 우린 육수인데도 무겁지 않고 뽀얗게 시원하다. 손으로 민 면은 칼국수치곤 얇고 부드러운데 쫄깃함이 남아 있다. 칼국수 한 그릇을 시키면 두툼한 아롱사태·양지 수육과 갓 부쳐 야들야들한 동태전이 반반씩 따라 나온다. 짜지 않고 자극 없는, 손맛이 밴 안동국시 결의 한 그릇이다.
나에게 맞는 곳일까?
이런 시간을 좋아한다면
무겁지 않고 슴슴한 고기육수 국물, 손으로 민 면의 결을 아는 당신이라면 — 화려함 대신 손맛으로 채운 노포의 한 끼가 오래 남는 곳이에요.
방문 전에 생각할 점
다만 당신이 진하고 얼큰한 국물이나 자극적인 맛을 찾는다면, 이 집 국물은 라이트하고 담백한 편이에요. 매콤한 다대기를 풀어야 간이 맞을 수 있어요.
내 취향을 확인하고 있어요.
방문 전에 알아둘 것
- 예약과 대기
- 예약 없음 · 점심 피크 10~15분 웨이팅
- 대표메뉴
- 손칼국수 · 수육 · 동태전 (반반 구성)
- 요리종류
- 경상도식 고기육수 손칼국수 (안동국시 계열)
- 1인가격
- 1만~1.2만원 (반반 세트는 2인 3만원선)
- 웨이팅
- 점심 피크 10~15분 · 비 오는 날/저녁엔 여유
- 예약
- 예약 없음 · 워크인
- 영업시간
- 월~토 10:30~14:00, 17:00~20:00 · 일 휴무 (브레이크타임 있음)
- 주차
- 식당 앞 2~3대
브레이크타임(14:00~17:00)이 있으니 점심은 늦어도 1시 반 전에. 일요일 휴무. 칼국수 한 그릇을 시키면 수육·동태전이 반반으로 따라 나오니, 둘이 가면 칼국수 2개 대신 곱빼기를 두 그릇에 나눠 받는 구성도 가능. 국물이 슴슴하면 매콤한 다대기로 간을 올리면 된다. 성신여대입구역 1번 출구에서 약 330m.
시그니처와 메뉴
손칼국수 · 약 9,000원
사골 베이스지만 라이트하고 담백한 뽀얀 국물, 얇고 쫄깃한 손민 면
수육 · 반반 구성
아롱사태·양지, 두툼하고 잡내 없이 부드러움
동태전 · 반반 구성
갓 부쳐 따끈·야들야들, 가시 없음 (대구전이라는 후기도)
반반 세트 · 약 30,000원 (2인)
칼국수 + 수육·전 반반, 구성이 알참
- 손칼국수 — 사골 베이스지만 무겁지 않고 뽀얗게 시원한 국물에 손으로 민 얇고 쫄깃한 면 (약 9,000원)
- 수육 — 아롱사태와 양지, 두툼하고 실하며 잡내 없이 부드러운 (반반 구성)
- 동태전 — 갓 부쳐 따끈하고 야들야들, 가시 없이 계란 굽기가 딱 좋은 (반반 구성)
- 반반 구성 — 칼국수에 수육·동태전을 반씩 함께 (약 30,000원, 2인 기준)
분위기
아주 작은 노포. 대학가 뒷골목의 오래된 국숫집 분위기로, 어르신들도 편히 찾는 슴슴하고 정갈한 밥집.
공간의 이야기
여러 리뷰가 이 집을 '성북동국시집' 주방에서 일하던 분이 독립해 차린 그 계보의 칼국수집으로 소개한다. 혜화 명륜손칼국수와 같은 뿌리로 언급되며, 고기육수 베이스 칼국수의 좋은 대안으로 추천된다. 'since 1997' 표기가 후기에 등장한다. 2024년 생활의 달인 은둔식달 편에 소개된 뒤 찾는 이가 늘었다.
이곳만의 매력
칼국수 값에 아롱사태·양지 수육과 갓 부친 동태전이 반반으로 딸려 나오는 알찬 구성. 성북동국시집 계보의 '고급진 고기육수' 결을 대학가 노포 가격대에서 맛볼 수 있다는 점.
동네 이야기
성신여대입구역 1번 출구 도보 5분, 돈암·성신여대 대학가. 주변에 포썸(쌀국수)·샤브옥 등 노포·가성비 맛집이 모여 있어 식사 후 성북천 산책이나 성신여대 카페 코스로 이어가기 좋다.
사진을 남긴다면
뽀얀 고기육수에 담긴 얇은 손칼국수 면과, 갓 부쳐 김이 오르는 동태전·두툼한 수육 반반 상차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