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가게 냉장고 문을 열어야 들어갈 수 있는, 9년째 컨셉을 지킨 동대문 히든 칵테일바.
컨셉과 첫인상의 반전을 좋아하는 당신이라면, 문을 여는 순간부터 이야깃거리가 되는 데이트 코스로 잘 맞는 곳이에요. 독한 술보다 과일 향 도는 가벼운 칵테일을 편하게 즐기는 당신에게도 좋아요.
다만 조용히 술의 완성도 자체에 집중하고 싶은 당신이라면, 여긴 컨셉과 분위기가 앞서고 가격대도 있는 편이에요. 안주 종류가 많지 않아 든든한 한 끼를 겸하려는 당신에겐 아쉬울 수 있어요.
1층은 진짜 과일가게처럼 진열된 과일과 냉장고가 놓여 있다. 가장 안쪽 냉장고 문을 열고 들어가면 그제야 어둑하고 아늑한 바가 나온다. 2층 좌석에선 전화부스 안 수화기로 동전을 넣고 번호를 눌러 주문하는 장치가 그대로 살아 있다. 시그니처는 복숭아·자몽 같은 과일 베이스라 향이 앞서고 달큰하며 상큼하게 넘어간다.
사진 = 구글 플레이스 실사진(탭하면 확대).
과일가게로 위장한 외관과 냉장고 문 입구, 전화부스 주문까지 — 처음 겪는 공간 장치를 좋아하면 딱이에요.
과일 베이스라 향이 앞서고 달큰·상큼해, 독한 술보다 부담 없는 한 잔을 원하는 당신에게 맞아요.
문 여는 순간부터 사진과 대화가 되는 공간이라 데이트·소규모 모임에 잘 어울려요.
술의 순수한 완성도에 집중하고 싶다면, 여긴 컨셉과 분위기가 앞서는 편이에요.
음식 종류가 많지 않아 든든한 한 끼를 겸하려는 당신에겐 아쉬울 수 있어요.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DDP)에서 도보 2분. 가장 안쪽 냉장고 문이 입구다. 금요일·주말은 예약을 권장. 2층 좌석은 전화부스에서 동전 넣고 번호(102 등)를 눌러 주문하는 방식이니 놓치지 말 것. 술이 약하면 논알콜 안내를 먼저 받으면 좋다.
구글 평점 4.8 (리뷰 1,155개). 네이버 블로그 502건. 리뷰에서 컨셉·분위기·과일 칵테일 호평이 반복되고, 'DDP 핫플'·'오랜 위시리스트'로 언급. 9년째 운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