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역 5분 거리 도심 뒷골목에서 아관파천의 현장과 구 러시아공사관 전망탑을 한자리에서 읽는다.
덕수궁 돌담길을 걷다 근대사의 결을 한 겹 더 읽고 싶은 당신이라면, 아관파천의 현장에 잠깐 서보기 좋은 곳이에요.
다만 당신이 볼거리 많은 큰 명소를 기대한다면, 여긴 아담하고 조용해서 단독 목적지보다는 산책 코스의 한 정거장에 가까운 편이에요.
시청역에서 5분, 덕수궁 돌담길을 따라 정동길로 오르면 도심 한복판이라 믿기 어려운 조용한 뒷골목 같은 공원이 나온다. 아담한 규모 안에 아관파천과 을사늑약, 고종의 구한말을 짚는 역사 안내 패널이 서 있고, 공원에 붙은 구 러시아공사관 전망탑이 그 시절의 흔적으로 남아 있다. 화단과 벤치가 놓인 정적 속에서 잠시 잊혀가는 근대사를 되돌아보게 하는 자리다. 봄·가을 화단이 예쁘고, 정동야행 기간 밤이면 조명이 켜져 야경이 달라진다.
고종·을사늑약·구한말을 짚는 역사 안내 패널과 구 러시아공사관 전망탑이 한자리에 있어 근대사를 발로 읽고 싶은 사람에게 맞다.
덕수궁 돌담길·국립정동극장·중명전·서울시립미술관으로 이어지는 도보 코스에 자연스럽게 붙는다.
공원에 남은 흰 벽돌 러시아공사관 전망탑이 정동 특유의 한 컷을 만든다.
'아담하다' '큰 공원은 아니다'가 리뷰에 반복될 만큼 작아, 넓은 공원 산책을 기대하면 아쉬울 수 있다.
안내 패널과 전망탑 외 별도 전시·시설이 적어, 단독 목적지보다 코스의 경유지에 가깝다.
아담해서 단독 목적지보다 덕수궁 돌담길 산책의 한 정거장으로 붙이는 편이 낫다. 24시간 개방·무료. 화단이 사는 봄·가을이 예쁘고, 겨울엔 볼거리가 준다. 정동야행 기간 밤 방문이면 조명 야경을 노려라.
구글 평점 4.2 (리뷰 211). 리뷰에 '아담한 공원' '숨겨진 뒷골목 같은 느낌' '구한말 아픈 역사 안내 보드'가 반복 언급. 네이버 블로그 11,483건·카페 2,472건, 근대 역사 탐방 코스로 꾸준히 등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