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과 건어물로만 뽑은 청탕·백탕 두 육수를 만원 안쪽에 겨루게 하는, 은평구 라멘의 기준점.
라멘의 종류를 구분해 먹고 싶고, 화려한 인테리어보다 국물 한 모금의 완성도를 우선하는 당신이라면 — 응암까지 찾아올 값을 하는 곳이에요.
다만 당신이 느긋하게 오래 앉아 대화를 나누고 싶은 사람이라면, 여긴 오픈형 구조라 빨리 먹고 나가야 할 듯한 심적 압박이 있는 편이에요.
닭과 건어물로 뽑은 육수가 두 갈래로 갈린다. 맑고 담백한 청탕면, 진하고 뽀얀 백탕면. 이름도 낯선 토리파이탄(닭 백탕)이 이 집의 얼굴이다. 부드럽게 결이 풀리는 차슈와 반숙 달걀, 단호박까지 고명이 푸짐하게 올라간다. ㄷ자 오픈 주방을 낀 아담한 홀에서 만원 한 장으로 정성 가득한 한 그릇이 나온다.
사진 = 구글 플레이스 실사진(탭하면 확대).
닭·건어물 육수를 청탕·백탕으로 나눠 뽑는 정성이 여러 후기에서 반복 호평. 국물 한 그릇의 밀도로 승부하는 집.
돈코츠도 시오도 아닌 닭 백탕(토리파이탄). 라멘을 종류로 구분해 먹고 싶은 사람에게 새로운 축.
7천원대 라멘에 차슈 4장 덮밥 3천원대. '이 가격에 이 정성'이 후기의 공통 감탄 포인트.
예약 불가에 상시 웨이팅, 오픈형 구조라 '빨리 먹고 나가야 할 것 같은' 심적 부담을 지적하는 후기가 있음.
응암역 4번 출구 도보 3~4분이지만 6호선 응암은 도심에서 접근이 멀어, 라멘 하나로 원정할 각오가 필요.
예약이 안 되니 평일 오픈(11:00) 직후를 노려라. 피크타임은 웨이팅 2팀에 20분 이상. 라스트오더 20:20, 15:00~17:00 브레이크타임, 월요일 휴무. 라멘 한 그릇 + 미니 차슈덮밥 조합이 정석. 응암역 4번 출구에서 도보 3~4분, 불광천 산책과 묶기 좋다.
구글 평점 4.4 (리뷰 291), 네이버 블로그 694건·카페 37건. 여러 후기에서 "은평구 1티어 라멘", "은평구에서 가장 맛있는 라면", "동네분들이라면 다 아는 맛집"이 반복. 은평 직장인 맛집 리스트에도 라멘 대표로 등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