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문 즉시 기계에서 뽑는 자가제면 우동에 다대기를 풀어 얼큰하게 — 밤에만 여는 불광동 즉석우동 한 그릇.
얼큰하고 칼칼한 국물에 소주 한 잔, 늦은 밤 해장과 야식을 한 그릇에 해결하고 싶은 당신이라면 — 회전 빠른 동네 노포의 진한 한 그릇이 기다리는 곳이에요.
다만 정갈한 일본식 가케우동이나 담백한 국물을 기대하는 당신이라면, 여긴 다대기로 화끈하게 맵고 포차식에 가까운 편이에요. 매운 걸 못 먹으면 주문할 때 양념을 빼달라고 미리 말하는 게 좋아요.
오후 5시부터 새벽 2시 반까지, 밤에만 불을 켜는 우동집이다. 메뉴는 어묵우동·즉석우동·모둠어묵 셋뿐, 주문이 들어가면 그제야 기계에서 면을 뽑아 십여 분 만에 큼직한 플라스틱 그릇에 푸짐하게 담겨 나온다. 멸치 육수는 그대로도 맑고 시원하지만, 쑥갓과 파와 다대기 양념장을 휘휘 저어 섞으면 국물에 칼칼함이 쫙 배어 한입에 기침이 난다. 바로 뽑은 면은 쫄깃하기보다 부들부들하고, 김가루가 감칠맛을 더한다.
사진 = 구글 플레이스 실사진(탭하면 확대).
멸치육수에 다대기를 푼 칼칼한 국물이 해장과 야식을 동시에 해결한다
새벽 2시 반까지 영업 · 다대기 풀면 소주 안주로 제격이라는 평이 반복된다
메뉴 3종뿐인 오래된 동네 우동집, 자가제면을 고집한다
포차식으로 화끈하게 매워 매운 걸 못 먹으면 양념을 빼야 한다
오후 5시 이후에만 열고 월요일은 쉬어 낮 방문·주말 낮 계획엔 안 맞는다
오후 5시 이후에만 열고 월요일은 휴무. 매운 걸 못 먹으면 주문 시 양념(다대기)을 빼달라고 미리 요청하고, 반대로 얼큰하게 즐기려면 다대기를 추가로 청한다. 면을 즉석에서 뽑아 십여 분 걸리니 급할 땐 감안할 것. 1인 1메뉴가 기본 매너.
구글 평점 4.4 (리뷰 199). 리뷰에 "칼칼·얼큰·자가제면·해장+소주 안주"가 반복 언급. 망원동즉석우동의 모티브가 됐다는 이야기가 돌 만큼 즉석우동 계보에서 회자되는 노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