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값의 몇 분의 일에 포장재·캔들 원료·제빵 도구를 소량으로도 살 수 있는 을지로 도매 만물시장.
직접 만들고 꾸미는 걸 좋아하는 당신이라면 — 포장재부터 캔들·디퓨저 원료, 제빵 도구까지 원가에 가까운 값으로 뒤지는 재미가 있는 곳이에요. 광장시장·중부시장과 붙어 있어 을지로를 사부작 걷는 코스로도 잘 맞아요.
다만 당신이 목적 없이 눈요기만 하러 왔다면, 여긴 도매상가라 구경거리보다 흥정과 발품이 앞서는 편이에요. 일요일엔 대부분 문을 닫으니 그날은 피하는 게 좋아요.
포장지·박스·리본이 천장까지 쌓인 골목을 지나면 제빵 도구, 캔들·디퓨저 원료, 도배지와 타일이 업종별로 층층이 이어진다. 상인들은 대부분 도매를 상대하지만 소량 구매도 마다하지 않아, 인터넷 값의 몇 분의 일에 향료 한 병이나 몬스테라 조화 잎을 집어 나올 수 있다. 평일 낮 상가는 짐수레와 흥정 소리로 분주하고, 일요일이면 셔터가 내려앉아 골목이 통째로 조용해진다. 사려는 물건이 분명할수록 이 미로가 보물창고로 바뀐다.
포장재·향료·제빵·인테리어 자재를 원가에 가깝게, 소량으로도 살 수 있어 만들기·꾸미기 좋아하는 사람에게 보물창고다.
짐수레와 흥정이 오가는 전형적인 재래 도매상가로, 을지로 특유의 업종 밀집 상권을 몸으로 겪을 수 있다.
광장시장·중부시장과 붙어 있어 시장 순례형 도심 산책 동선으로 엮기 좋다.
도매상가라 살 것이 분명해야 재미있고, 목적 없는 눈요기 방문에는 흥정·발품 부담이 크다.
일요일엔 대부분 셔터가 내려 골목이 썰렁해진다는 리뷰가 반복된다.
일요일은 대부분 휴무이니 평일 낮 방문 권장(단 일요일엔 무료주차 가능하다는 리뷰도 있음). 살 품목을 미리 정해 가면 미로 같은 상가에서 시간을 아낄 수 있다. 광장시장·중부시장이 도보권이라 먹거리와 묶어 코스를 짜기 좋다.
구글 평점 4.0 · 리뷰 4,016개. 네이버 블로그 누적 24,962건(도배·타일·포장·제빵 후기 반복). 리뷰 교차: "인터넷 가격의 1/10", "제빵용품·디퓨저 입문 DIY 추천", "길 건너 광장시장" 반복 언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