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몇 안 남은 노른자 동동 옛날 쌍화차를, 대표가 알려주는 방식대로 굴려 먹는 1985년생 다방.
카페 말고 진짜 옛날 다방의 시간여행을 해보고 싶은 당신, 창신동·동묘 레트로 코스를 걷다 따뜻한 차 한 잔으로 마무리하고 싶은 당신이라면 오래 기억에 남을 곳이에요.
감각적인 신상 카페의 완성도나 인스타 감성 디저트를 기대하는 당신이라면, 여긴 낡은 소파와 옛 정취가 전부인 노포라 취향이 갈릴 수 있어요. 붐빌 땐 웨이팅도 감수해야 해요.
낡은 계단을 올라 문을 열면 영화 세트장 같은 시간이 멈춘 다방이다. 오리지널 을지다방은 재개발로 철거됐지만, 길 건너편에 더 넓게 다시 문을 열어 옛 소파와 벽면의 방탄소년단 사진을 그대로 옮겨왔다. 대표는 계란 노른자가 동동 뜬 쌍화차를 내오며 노른자를 터뜨리지 말고 숟가락으로 굴려 한 입에 삼키라 일러준다. 한약처럼 쓸 줄 알았던 차는 의외로 달고, 밤과 대추가 씹히는 진하고 고소한 맛으로 남는다.
사진 = 구글 플레이스 실사진(탭하면 확대).
1985년부터 운영한, 서울에 몇 안 남은 옛날식 다방 — 재개발에도 살아남아 자리를 옮겨 이어간다.
창신동·동묘 완구·시장 코스와 이어 붙이면 몇 시간 만에 레트로 감성을 채우는 산책 마무리로 제격.
노른자를 굴려 먹는 쌍화차처럼, 프랜차이즈 카페에서는 못 하는 낯설고 새로운 한 잔.
세련된 인테리어·디저트가 아니라 낡은 소파와 옛 정취가 핵심이라 취향이 갈린다.
붐빌 땐 대기가 생기고, 낡은 계단을 올라 2층으로 들어가야 한다.
아침 6시부터 여니 라면을 노린다면 이른 시간이 좋다. 창신동 완구거리·동묘시장 레트로 코스의 마무리로 붙이면 동선이 자연스럽다. 방문하면 대표가 쌍화차 먹는 법을 알려주니 노른자는 터뜨리지 말고 굴려 한 입에.
구글 평점 4.3 (리뷰 200+). 네이버 블로그 3,700여 건·카페 360여 건 언급. 리뷰마다 반복되는 평 = "1985년 노포", "계란 노른자 쌍화차", "BTS 성지", "친절한 사장님". 카페 가이드에서 "을지로 레트로 감성의 정수"로 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