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자·식초 없이 메밀 육향과 동치미만으로 완성되는, 생활의달인이 '은둔식달'로 꼽은 광장동 평양냉면.
심심함 속에서 재료 본연의 맛을 읽어내는 걸 좋아하는 당신이라면, 겨자·식초 없이 메밀 육향과 동치미만으로 완성되는 이 평양냉면이 오래 기억에 남을 곳이에요.
다만 당신이 진하고 자극적인 국물이나 쫄깃한 면발을 기대한다면, 여긴 면이 밍밍하고 찰기가 적으며 양도 넉넉한 편은 아니에요.
광장동 오래된 주택가 골목 끝, 건물 코너에 난 특이한 입구를 열면 자극적인 향 대신 차분한 메밀 향과 한우 육수 냄새가 먼저 닿는다. 맑은 육수는 시원하되 과하지 않고, 순면에 가까운 메밀면은 찰기를 앞세우기보다 씹을수록 육향을 밀어 올린다. 겨자도 식초도 넣지 않은 채, 같이 나오는 동치미와 번갈아 떠먹는 것이 이 집의 정석이다. 이북식 슴슴한 손만두는 속이 알차게 들어차, 냉면 한 그릇 옆에서 제 몫을 한다.
사진 = 구글 플레이스 실사진(탭하면 확대).
맑은 한우 육수와 메밀 육향, 동치미의 조합 — 여러 후기가 반복해 '깔끔하고 시원하며 더부룩함이 없다'고 짚는다.
'심심하다 느껴질 수 있는 맛이 시간이 지날수록 매력으로 변한다'는 평이 여러 소스에 반복 — 평냉 입문·탐구형에 맞는다.
생활의달인이 '숨어 있는 진짜 평양냉면 달인'으로 소개한, 골목 끝에 자리한 오래된 집.
'면이 밍밍하고 찰기가 없다', '냉면 양이 적다'는 지적이 실제 리뷰에 있어, 진하고 든든한 한 끼를 원하면 아쉬울 수 있다.
'지도를 따라가도 이곳이 맞나 싶은' 골목 끝 코너 입구 — 접근성이 좋진 않다.
화요일 휴무. 점심·주말엔 웨이팅이 있고 오픈런 후기도 있어 오픈 직후 방문이 안전하다. 냉면엔 겨자·식초를 넣지 말고 동치미와 번갈아 먹어보고, 손만두를 함께 시키는 조합이 정석이다.
구글 평점 4.2 (리뷰 230), 네이버 블로그 379건·카페 45건. SBS '생활의달인 은둔식달' 평양냉면 달인(김영복)으로 다수 소개, 카페 후기에 '미슐랭 선정' 언급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