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 언덕이 그대로 지붕이 되는 개방형 건축 안에서, 무료로 바뀌는 현대미술 기획전을 본다.
덕수궁·서소문의 붐비는 시립미술관 대신 한적하게 현대미술을 보고 싶은 당신이라면, 공원 산책과 전시를 한 번에 누리는 곳이에요. 무료라 가볍게 들러 새 기획전을 챙기기 좋아요.
다만 당신이 유명 블록버스터전이나 고전 명화를 기대한다면, 여긴 난해한 현대미술 기획전 위주라 취향을 탈 수 있어요. 도심에서 접근성도 좋은 편은 아니에요.
중계근린공원의 언덕과 산책로가 그대로 건물로 이어지는 개방형 미술관이다. 2013년 개관한 이곳은 지면에 낮게 파묻힌 구조로, 공원을 걷다 보면 어느새 미술관 안이다. 4개의 넓은 전시실이 미로처럼 이어지고, 상설 소장품보다 시기별로 바뀌는 기획전이 채운다. 상설 관람은 무료라 부담 없이 머리를 식히러 들르기 좋다.
시기별로 바뀌는 기획전 중심이라 재방문해도 새롭다
중계근린공원 언덕·산책로가 건물과 연결돼 산책과 전시가 한 동선
화이트큐브가 아닌 지면형 건축이 그 자체로 볼거리
블록버스터·고전 명화가 아니라 실험적 기획전 위주라 취향을 탄다
하계역에서 도보 500m, 도심 중심에서는 멀다
월요일 휴관. 금요일은 밤 9시까지 야간 개관. 지하주차장이 비교적 저렴하다. 7호선 하계역에서 도보 약 500m, 관람 전후 공원 산책을 동선에 넣으면 좋다.
구글 평점 4.3 / 리뷰 1,705건. "덕수궁 본관보다 인상 깊다", "무료인 점 감안하면 훌륭하다", "개방형 건축이 독특하고 멋지다"는 평이 반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