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두 띠를 풀어낸 12지신 칵테일을, 폐허 같은 무당집 콘셉트 공간에서 한 잔.
간판 없는 은밀한 입구와 콘셉트가 확실한 공간을 좋아하는 당신이라면, 신당역 2차로 이만한 이색 칵테일바가 드문 곳이에요. 비주얼 예쁜 칵테일을 사진에 담으며 조용히 대화하는 데이트에도 잘 맞아요.
다만 당신이 조용하고 빠른 한 잔을 원한다면, 여긴 피크 타임 웨이팅과 콘셉트 특유의 어두운 무드가 부담스러울 수 있는 편이에요.
간판 없는 낡은 철문을 밀면 으스스한 폐허 같은 입구가 먼저 맞는다. 안으로 들어서면 검은 에폭시와 블랙 미러로 마감한 몽환적 공간에 은은한 조명이 깔리고, 바 테이블에선 조주 과정이 그대로 보인다. 열두 띠를 콘셉트로 삼은 12지신 칵테일이 자개함에 담긴 전통과자 같은 디테일과 함께 나온다. 고양이 석상과 무속의 기호가 곳곳에 박혀, 마시는 내내 낯선 신당에 앉아 있는 기분이 든다.
사진 = 구글 플레이스 실사진(탭하면 확대).
간판 없는 폐허 입구부터 12지신·무속 기호까지, 콘셉트가 공간 전체로 일관돼요.
몽환적 조명과 자개함에 담긴 칵테일, 고양이 케이크가 계속 카메라를 들게 해요.
조주 과정을 보는 바 테이블과 은은한 무드가 데이트 2차로 잘 맞아요.
저녁 피크엔 사람이 많아 웨이팅이 생기고 예약도 쉽지 않은 편이에요.
폐허 콘셉트의 어두운 조명이 밝고 활기찬 술자리를 원하면 안 맞을 수 있어요.
저녁 피크 시간 웨이팅이 있으니 이른 저녁에 방문하는 편이 낫다. 신당역 근처라 중앙시장·힙당동 골목과 묶어 2차 코스로 동선을 짜기 좋다. 12지신 칵테일과 고양이 케이크는 사진 먼저 찍고 마시게 된다.
구글 평점 4.5 (리뷰 552개). 후기에 '몽환적 조명·자개함 디테일·12지신 칵테일·고양이 케이크'가 반복 언급. 중구청 블로그 '힙당동' 코스와 인테리어 어워드 수상 언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