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이지신 열두 잔 중 곶감 얹은 호랑이 칵테일 한 잔 — 강남 한복판에서 용궁으로 넘어가는 지하 계단.
뻔한 강남 술집이 지겹고 컨셉이 확실한 이색 공간에서 사진과 대화를 챙기고 싶은 당신이라면 — 첫 만남이나 기념일에 실패 없이 분위기가 잡히는 곳이에요.
다만 당신이 바텐더와의 밀도 높은 대화나 조용한 정통 스피크이지의 절제된 무드를 찾는다면, 여긴 규모가 크고 화려한 볼거리 위주라 다소 붐비고 들뜬 편이에요.
강남역 11번 출구에서 걸어 3분,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부터 푸른 조명이 깔려 다른 세계로 넘어가는 문처럼 시작된다. 입구의 거대한 용 장식을 지나면 70평 규모의 탁 트인 홀이 열리고, 십이지신을 모티프로 한 열두 잔의 전통주 베이스 칵테일이 각기 다른 얼굴로 놓인다. 호랑이는 파이프 잔에 곶감을 얹어 알싸한 생강 향과 위스키의 묵직함을 겹치고, 돼지는 딸기 크림과 구운 마시멜로를 올려 '돼지바의 고급 버전'으로 불린다. 은은한 조명과 넓은 테이블 간격, 잔잔한 음악이 더해져 강남에서 손꼽히는 데이트·소개팅 무대가 된다.
사진 = 구글 플레이스 실사진(탭하면 확대).
십이지신·용궁 컨셉을 지하 계단부터 칵테일 열두 잔까지 일관되게 구현해 '뻔한 강남 술집'과 확실히 갈린다.
푸른 조명 계단, 용 장식, 파이프 잔 곶감 칵테일 등 후기마다 '인생샷 수십 장'이 반복된다.
생강·곶감·딸기 크림 등 재료 서사가 분명한 잔들이 도수는 있되 깔끔하다는 평이 반복된다.
규모가 크고 볼거리 중심이라, 바텐더와의 대화나 절제된 정통 스피크이지 무드를 찾는다면 다소 들뜬 편이다.
소개팅·데이트 명소로 알려져 주말 저녁엔 붐비고 예약이 필요할 수 있다.
강남역 11번 출구에서 도보 2~3분, B1. 단체룸은 룸차지가 따로 없어 회식·모임에 유리하다. 주말과 룸 이용은 예약을 권하고, 사진은 입구 계단·용 장식에서 가장 잘 나온다.
Google 평점 4.9 (리뷰 447개). 네이버 블로그 후기 51건. '강남역 소개팅·데이트 성지', '인테리어 강남 압도적 1등', '인생샷'이 여러 후기에 반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