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식 김치 대신 은은한 후추향 맑은 국물로 30년 넘게 한 메뉴만 지켜온 개포동 닭한마리 노포.
자극적이지 않고 국물이 맑은 노포 한 그릇을 좋아하는 당신이라면, 후추향으로 승부하는 이 개포동 30년 노포가 잘 맞는 곳이에요.
다만 당신이 동대문식의 얼큰하고 칼칼한 김치 닭한마리를 기대한다면, 여긴 싱거운 편이라 소금(후추소금)을 따로 청해야 할 수 있어요.
메뉴는 사실상 하나다. 몇 명인지 말하면 인원수대로 알아서 상이 차려진다. 김치를 넣어 얼큰하게 끓이는 동대문식과 달리 이 집 국물은 은은한 후추향이 중심이라 자극 없이 맑고 깔끔하다. 다 먹은 국물에 칼국수 사리와 죽을 말아 넣으면 배가 터질 만큼 든든해지고, 입맛을 돋우는 무김치와 다진 양념 소스가 곁을 채운다.
사진 = 구글 플레이스 실사진(탭하면 확대).
김치식과 달리 자극 없이 은은한 후추향으로 끓인 맑은 국물이 여러 리뷰에서 반복 언급된다.
개포·포이동에서 30여 년 이어온 단일 메뉴 노포로, 재방문 손님이 '맛이 똑같다'고 평한다.
메뉴가 하나라 인원만 말하면 알아서 나오는 방식이 낯설고 재미있다.
'조금 싱겁다', '소스가 인상적이지 않고 후추가 강하다'는 리뷰가 있어 진한 맛을 원하면 아쉬울 수 있다.
오후 3~4시대 브레이크타임이 있고 점심에는 대기가 생길 수 있어 시간을 맞춰 가야 한다.
브레이크타임(오후 3시~4시 30분, 토·일 저녁 5시 오픈)을 피해 방문. 칼국수 사리와 죽을 추가하면 든든하니 인원보다 조금 넉넉히 주문. 싱겁게 느껴지면 소금 대신 '후추소금'을 청할 수 있다.
구글 평점 4.2 (리뷰 375). 리뷰에 '은은한 후추향·맑은 국물', '자극적이지 않고 깔끔', '동대문급 맛인데 강남치고 저렴' 평이 반복. 다만 '소스가 인상적이진 않고 후추가 강하다'는 지적도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