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고구마를 돌돌 말아 넣은 달큰·아삭한 보쌈김치 하나 — 요즘 찾기 힘든 정석의 맛.
정석 보쌈김치의 달큰하고 아삭한 감칠맛을 좋아하는 당신이라면, 경희대 학생과 회기 주민이 40년째 찾는 이유를 바로 이해하게 될 곳이에요.
다만 당신이 고기 자체의 개성이나 세련된 플레이팅을 기대한다면, 여긴 고기는 평범한 편이고 향신료 향이 살짝 튀는 오래된 동네 노포에 가까운 편이에요.
고기가 아니라 김치를 먹으러 가는 보쌈집이다. 시뻘건 양념을 수북이 올린 보쌈김치는 언뜻 자극적이고 폭력적으로 보이지만, 한 입 넣으면 달큰하면서도 아삭하게 균형이 잡혀 있다. 배추 사이에 밤·고구마·무를 돌돌 말아 넣어 씹을 때마다 속 재료가 걸리고, 감칠맛 좋은 양념이 요즘은 찾아보기 힘든 정석의 맛을 낸다. 수육과 족발은 특별하다기보다 잡내 없이 부드럽게 삶아져 이 김치를 받쳐주는 쪽에 가깝다.
사진 = 구글 플레이스 실사진(탭하면 확대).
여러 리뷰가 한결같이 '고기는 평범해도 보쌈김치 때문에 온다'고 말한다 — 달큰·아삭·감칠맛의 정석.
회기 주민·경희대생 사이에서 오래된 대표 맛집, 대학 행사 뒤풀이·간담회 단체 방문지로도 반복 등장.
'라면 수프 맛', '폭력적 비주얼'이라 표현될 만큼 뚜렷한 개성 — 밋밋한 김치를 지루해하는 사람에게 맞는다.
수육·족발은 잡내 없이 무난하되 '특별하진 않다'는 평이 반복 — 고기의 개성을 기대하면 아쉬울 수 있다.
고기에서 향신료 향이 다소 튄다는 평이 있어, 담백함을 원하면 김치와 함께 먹어야 균형이 잡힌다.
저녁·주말 피크타임엔 손님과 포장 주문이 몰려 음식이 조금 늦게 나온다 — 이른 저녁이나 오후에 가면 대기 없이 자리 잡기 좋다. 보쌈김치가 부족하면 리필 요청 가능하고, 김치는 포장도 된다. 주차는 불가하니 회기역에서 걸어서 방문하는 편이 편하다.
구글 평점 4.2 · 리뷰 582개. 네이버 블로그 2,100여 건. 리뷰마다 반복되는 평 — "보쌈김치가 정석", "요즘 이런 보쌈김치 찾기 힘들다", "경희대생·회기 주민이면 모르면 간첩". 네이버 카페 '대동맛지도-서울 동북권'에 동북권 족발·보쌈 대표로 등재("보쌈이 맛있음, 특히 보쌈김치가 일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