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을 다 먹은 솥에 보리차를 부어 완성하는 구수한 누룽지밥 — 한남 골목 지하의 4.9점 솥밥 한 상.
정갈한 한식 한 끼를 합리적인 가격에, 그러나 분위기는 포기하고 싶지 않은 당신이라면 — 혼밥이든 데이트든 한남에서 편하게 꺼내들 한 곳이에요. 통째로 올린 장어 솥밥과 누룽지밥 마무리까지, 든든하게 채우고 싶은 날에 잘 맞아요.
다만 당신이 가벼운 카페·바 무드나 실험적인 미식, 혹은 긴 코스 식사를 원한다면 결이 조금 달라요. 든든한 한 상을 정성껏 지어 내는 곳이라, 피크타임엔 웨이팅도 감안하는 게 좋아요.
한강진역과 이태원역 사이, 골목 안쪽 지하 1층으로 내려가면 열리는 정갈한 솥밥 한 상. 윤기 도는 밥 위에 통째로 올린 민물장어, 매콤한 치즈 닭갈비, 달큰한 치즈 불고기가 각각의 솥에서 지어져 나온다. 밥을 절반쯤 덜어낸 솥에 보리차를 부으면 구수한 누룽지밥으로 한 끼가 두 번 완성된다. 그릇 하나, 조명 하나까지 사장이 눌러 담은 손길이 후기마다 반복될 만큼, 한남 골목치고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공간이다. 구글 4.9점(261리뷰)에 가장 많이 붙는 말은 '이 가격대에 이 분위기'라는 감탄이다.
사진 = 구글 플레이스 실사진(탭하면 확대).
장어·치즈 닭갈비·불고기 솥밥에 누룽지밥 마무리까지, 든든하고 완결된 한식 한 끼
돌솥에 지은 밥을 덜고 보리차로 누룽지를 만드는 전통 방식의 식사 경험
사장이 그릇·공간 하나하나 신경 썼다는 후기가 반복되는 정돈된 지하 공간
카페·바처럼 오래 머무는 무드가 아니라 한 끼 식사에 최적화
실험적 미식보다는 완성도 높은 정통 솥밥에 가까움
한강진역·이태원역 사이 골목 안쪽 지하 1층. 후문·정문이 나뉘어 있으니 조금 더 걸어 올라가 정문으로 들어가면 된다. 주차가 가능해 자차도 편하다. 밥을 다 먹기 전 솥밥 절반을 덜어두고 보리차를 부어 누룽지밥을 만드는 걸 잊지 말 것. 피크타임 웨이팅이 있어 예약을 권한다.
구글 평점 4.9 / 리뷰 261건, 네이버 블로그 313건. '한남 이 가격대에 이 분위기가 감동' '먹어본 장어덮밥 중 제일 맛있다'는 평이 반복. 한국경제 기사에서 '솥밥에 33cm 장어 통째로' 강남점이 여름 보양식 명소로 소개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