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판된 예술서적과 미술 아카이브를 개방형 라이브러리에서 무료로, 한적하게 뒤적일 수 있는 언덕 위 유리 미술관.
한적한 전시장에서 절판된 예술서를 뒤적이고 도슨트 설명을 천천히 듣는 걸 좋아하는 당신이라면, 평창동까지 올라올 값을 하는 곳이에요.
지하철로 편하게 닿는 접근성이 중요하거나 규모 큰 블록버스터 전시를 기대하는 당신이라면, 여긴 언덕에 있고 아카이브 중심이라 다소 애매하게 느껴질 수 있어요.
평창동 언덕길을 오르면 유리창의 발을 연상케 하는 파사드가 나타난다. 1층은 절판된 예술서적과 도록이 개방형으로 꽂힌 레퍼런스 라이브러리, 그 옆은 미술사 자료를 다루는 아카이브 전시실이다. 지형을 따라 앉힌 건물이라 층마다 단차가 있고, 옥상정원에서는 북한산 자락이 내려다보인다. 무료 입장에 도슨트까지 있어, 조용히 누군가의 세계관을 엿보기 좋은 공간이다.
완성작 대신 미술사 자료·기록을 다루는 아카이브 중심 구성이라, 미술을 깊게 파고드는 취향에 맞아요.
1층 개방형 라이브러리에서 절판된 예술서적·도록을 직접 뒤적일 수 있어요.
평일이면 위축될 만큼 조용해, 사람 없는 공간에서 천천히 머무는 걸 좋아하면 좋아요.
지하철에서 멀고 언덕길에 있어, 편하게 닿길 원하면 부담이 될 수 있어요.
도서관도 전시장도 아닌 구성이라, 규모 큰 볼거리를 기대하면 심심하게 느껴질 수 있어요.
월요일 휴무. 평일 낮이 가장 한적하다. 지하철 접근성이 낮아 버스·차량 이용이 편하나 주차장이 크지 않아 방문객 몰릴 땐 대기·인근 주차 가능성. 근처 자하손만두·김창열화가의 집·김종영미술관과 묶어 평창동 미술 코스로.
구글 평점 4.5 (리뷰 53). 리뷰에 '개방형 라이브러리', '깔끔한 신축 공간', '도슨트 설명이 좋다', '지하철 접근성이 아쉽다'가 반복 등장. 네이버 카페에 절판 예술서적 만족 후기, 《알렉사에게》 전시 데이트 추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