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판 없는 목욕탕 개조 건물 안, 저온조리 안심카츠 한 우물
장한평역에서 20분을 걸어 주택가로 들어서면 간판 없는 건물 하나가 있다. 목욕탕과 공방을 개조한 튜펠센터, 정문을 지나 안쪽 문을 하나 더 열어야 비로소 콘반이 나온다. 카운터 긴 테이블 두 개가 전부인 작은 업장에서 저온조리한 안심카츠는 살코기의 부드러움이 그대로 살아 있고, 함께 나오는 돈지루는 볶은 양파와 돼지고기 짜투리가 우러나 카츠 없이도 한 그릇이 된다. 소금에는 트러플 향이 배어 있어 소스 없이 고기만으로 먹게 만든다.
나에게 맞는 곳일까?
이런 시간을 좋아한다면
번잡한 대기 줄보다 조용한 카운터에서 한 접시에 집중하고 싶은 당신, 부드러운 안심과 진한 돈지루의 정석을 아는 당신이라면 20분 걸음이 아깝지 않은 곳이에요.
방문 전에 생각할 점
다만 끝까지 바삭한 튀김을 기대하는 당신이라면, 채반이 없어 금방 눅눅해지는 점이 아쉬울 수 있어요. 양 대비 가격이 있는 편이라 가성비를 먼저 보는 당신에게도 부담일 수 있고요.
내 취향을 확인하고 있어요.
방문 전에 알아둘 것
- 예약과 대기
- 테이블링 현장 대기(주말 만석, 5~15분)
- 대표메뉴
- 히레(안심)카츠·로스(등심)카츠·믹스카츠 정식, 사이드 가라아게·한입카레
- 요리종류
- 일식 돈카츠 전문
- 1인 가격
- 약 2~2.5만원 (로스 17,000 / 히레 18~19,000 / 믹스 22,000 / 한입카레·포테이토사라다 5,000)
- 웨이팅
- 테이블링 현장 등록, 평일 낮 대기 거의 없음 / 주말 낮 만석이어도 5~15분
- 예약
- 테이블링으로 대기 등록 후 메뉴 미리 결정, 별도 전화예약 정보 없음
- 영업시간
- 매일 11:30~15:30, 17:30~20:00 (브레이크 15:30~17:30)
- 좌석
- 카운터 긴 테이블 2개, 일렬 착석 — 혼밥 편함 / 4인보다 2인 적합
간판이 없으니 '튜펠센터' 정문을 찾아 건물 안쪽으로 들어가면 식당 입구가 나온다. 테이블링으로 대기 등록 시 메뉴를 미리 정하는 방식이라 히레(부드러움)·로스(씹는 맛) 중 취향을 정해두면 좋다. 채반이 없어 튀김이 눅눅해지기 전에 바로 먹고, 국이 나오는 세트를 권한다. 가게 앞 4대가량 무료 주차. 서울페이(손목닥터) 사용 가능.
돈카츠 정식
로스(등심)카츠 정식 · 약 17,000원
살코기 비중 높아 씹는 맛
히레(안심)카츠 정식 · 약 18,000~19,000원
저온조리로 부드러운 결
믹스/후등심카츠 정식 · 약 22,000원
안심·등심 한 접시
가라아게 · 사이드
조각이 커서 인당 한 조각이 적당
한입카레 · 약 5,000원
돼지카레는 매운 편·소고기카레는 부드러움
포테이토사라다 · 약 5,000원
사이드
- 안심(히레)카츠 정식 — 저온조리로 살코기 결이 살아 부드럽다, 약 18,000~19,000원
- 로스(등심)카츠 정식 — 씹는 맛 있는 살코기, 약 17,000원
- 믹스/후등심카츠 정식 — 안심·등심을 한 접시에, 약 22,000원
- 돈지루 — 볶은 양파·돼지고기·당근이 우러난 국, 세트 구성
분위기
모던하고 담백한 소규모 공간. 카운터 긴 테이블에 일렬로 앉아 조용히 한 접시에 집중하는 분위기다. 직원은 친절하다는 평이 반복되고, 혼밥이어도 부담이 없다.
공간의 이야기
여러 후기에 따르면 패션회사 공동대표였던 셰프가 일본으로 건너가 돈카츠를 배워 차린 집이 장안동 콘반 본점이고, 압구정 '카츠바이콘반'이 분점이다. 목욕탕과 공방을 개조한 건물(튜펠/듀펠센터)을 그대로 살려 간판을 두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이곳만의 매력
목욕탕·공방을 개조한 간판 없는 건물, 문을 두 번 통과해 찾는 진입 동선 자체가 이 집의 정체성이다. 카운터 일렬석과 저온조리 안심, 볶은 양파가 우러난 돈지루의 조합이 '일식 돈카츠의 기준집'이라는 평을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