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전역 카페에 원두를 대는 로스터리에서, 산미 없이 고소한 스페셜티를 원두 골라 드립으로 마신다.
관광지 카페의 소음과 과한 연출에 지친 당신, 원두 하나하나 골라 드립으로 천천히 마시는 걸 좋아하는 당신이라면 — 커피 자체가 주인공인 이 로스터리가 오래 기억에 남을 곳이에요.
다만 당신이 화려한 뷰나 넓은 좌석, 포토존 위주의 감성 카페를 기대한다면, 여긴 창고를 고친 담백한 공간이라 다소 소박하게 느껴질 편이에요. 고양이 알레르기가 있다면 상주묘가 있다는 점도 참고하세요.
옛 비료창고를 리모델링한 낮은 콘크리트 건물, 문을 열면 갓 볶은 원두 향이 은은하게 퍼진다. 에티오피아를 비롯한 생두를 직접 볶아 제주 전역 카페에 도매하는 로스터리이고, 그래서 이곳의 커피는 산미를 걷어낸 고소하고 깔끔한 방향으로 뽑힌다. 원두 종류를 취향껏 골라 핸드드립으로 마실 수 있고, 소보로·무화과 스콘이 커피 곁을 지킨다. 상주 고양이가 테이블 사이를 오가고, 날 좋은 날엔 야외 자리에 앉아 조용한 조수리 동네를 바라보게 된다.
사진 = 구글 플레이스 실사진(탭하면 확대).
제주 전역에 원두를 도매하는 로스팅 팩토리라 커피 완성도 자체가 방문 이유가 된다.
에티오피아 등 다양한 원두를 산미/고소 취향대로 골라 핸드드립으로 마실 수 있다.
제주 비료창고를 리모델링한 낮은 건물로, 관광용 연출이 아닌 담백한 로컬 감성이 있다.
창고를 고친 소박한 공간이라 바다뷰·포토존 중심 감성 카페를 기대하면 아쉬울 수 있다.
넓지 않은 실내에 상주 고양이가 있어, 넉넉한 좌석이나 알레르기 걱정이 있으면 부담이 될 수 있다.
예약·웨이팅 부담 없이 매일 10~18시 방문 가능. 원두를 취향(산미/고소)대로 물어보고 골라 드립으로 마시는 걸 추천. 같은 조수리 권역의 산노루·유람위드북스·제주돌창고와 묶어 반나절 카페 동선으로 좋다.
구글 평점 4.6 (리뷰 326개). 리뷰에 반복 등장: 비료창고 리모델링 로스터리, 들어서자마자 가득한 커피 향, 산미 없이 고소·깔끔한 맛, 스콘 맛있음, 가격 저렴, 상주 고양이. 롯데시티호텔 제주 풀바가 하소로커피 스페셜티 원두를 사용한다는 블로그 기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