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 뒤편 해안 데크에서 파도치는 용머리 화산암과 석양을 20~30분에 담는, 렌트 반납 전 마지막 제주 바다.
렌트카 반납 전, 공항 가는 길에 제주 바다를 마지막으로 눈에 담고 싶은 당신이라면 — 20~30분 짧게 들르기 딱 좋은 곳이에요.
다만 당신이 웅장한 절경이나 긴 트레킹을 기대한다면, 여긴 '이걸 왜 용이라 하지' 싶을 만큼 담백하고 금방 끝나는 편이에요.
제주공항 바로 뒤편 해안, 파도가 검은 현무암을 때리는 자리에 용 머리 모양으로 굳은 화산암이 솟아 있다. 데크 산책로가 좌우로 뻗어 있고, 바다를 마주 보면 용두암은 오른쪽에 있다 — 제일 아래 계단까지 내려가야 용의 목선이 제대로 잡힌다. 공항이 코앞이라 머리 위로 비행기가 자주 지난다. 해 질 녘이면 제주시에서 손꼽히는 석양 자리로 바뀐다.
검은 현무암에 부딪히는 파도와 용머리 화산암 지형을 코앞에서 본다
제주시 손꼽히는 일몰 자리, 머리 위 비행기와 바다가 한 프레임에 걸린다
차로 10분·20~30분이면 충분해 도착·출발일에 부담 없이 끼워 넣는다
'이걸 왜 용이라 하지' 싶을 만큼 규모가 작아 웅장한 절경을 기대하면 아쉽다
무료 명소지만 앞 상가 주차장은 시간당 요금이라 오래 머물면 비용이 붙는다
렌트카 반납·공항 이동과 묶어 20~30분 안에 훑는 동선이 가장 흔하다. 무료지만 앞 상가 주차장을 쓰면 시간당 요금이 붙으니 오래 끌면 주차비가 나온다 — 짧게 보고 나오는 게 요령. 석양을 노린다면 해 질 녘에 맞춰 오면 사람도 덜하고 빛도 좋다.
구글 평점 4.0 / 리뷰 16,986개. '공항 가기 전 잠깐 들르기 추천' '제주시 최고의 석양 자리' '20년 만에 와도 웅장함 그대로'가 반복되는 평. 다만 '30분 쓱 보고 나오기' '이걸 왜 용이라 하지'라는 담백한 반응도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