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솥 전복밥을 비운 자리에 눌러 만든, 비리지 않고 구수한 누룽지 숭늉 한 그릇.
바다 보며 든든한 제주 향토 한 상을 원하는 당신, 마가린·양념간장으로 덮지 않은 담백한 전복밥 본연의 맛을 좋아하는 당신이라면 오래 사랑받는 이유를 확인하게 될 곳이에요.
다만 당신이 세련된 인테리어나 조용한 프라이빗한 식사를 기대한다면, 여긴 웨이팅 있는 노포라 번잡한 편이에요. 짜지 않은 심심한 간을 선호한다면 전반적으로 간이 있는 편이니 참고하세요.
구좌 평대리 해맞이해안로 바다를 창 너머에 두고, 돌솥에서 갓 지은 전복밥이 나온다. 밥을 덜어낸 자리엔 누룽지를 눌러 숭늉을 내는데, 비리지 않고 구수해 마지막까지 바닥을 긁게 된다. 간간하게 구운 고등어와 버터를 두른 전복구이가 밥과 짝을 이루고, 가격 착한 전복죽은 양이 넉넉하다. 오래된 노포지만 반찬을 알아서 채워주는 손이 부지런하다.
사진 = 구글 플레이스 실사진(탭하면 확대).
돌솥밥·구이·죽·고등어까지 전복 향토 한 상이 균형 있게 짜여 밥이 주인공이 된다.
'12년 넘게 살며 아직도 간다'는 현지 리뷰처럼 제주 동부의 오래된 단골 맛집이다.
창가 자리에서 구좌 바다가 보여 식사와 뷰를 함께 챙길 수 있다.
세련된 공간이나 조용한 분위기와는 거리가 있는, 웨이팅 있는 대중 노포다.
전복밥·고등어·전복구이 모두 간이 있어 심심한 맛을 선호하면 짜게 느껴질 수 있다.
화요일 휴무. 식사시간대(정오·저녁)엔 웨이팅이 길어지니 오후 3~4시대에 가면 창가 자리를 잡기 쉽다. 제주 동부(성산·세화·월정) 코스 중간에 넣기 좋고, 넓은 전용 주차장이 있다.
구글 평점 4.1 · 리뷰 5,290개. TV '수요미식회' 소개. 리뷰에 "제주에서 만나본 전복죽 중 가격도 제일 착하고 양도 많다", "왜 웨이팅 불사하는지 가보니 알겠다" 반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