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두암에서 3분만 더 걸으면, 절벽 만 위 출렁다리와 정자 야경 — 대부분이 놓치는 해질녘 스팟.
용두암을 보러 왔다가 바로 이어 걷기 좋은, 무료로 짧고 강한 인상을 남기는 사진 명소를 좋아하는 당신이라면 — 10분만 더 걸어 들어오면 대부분이 놓치는 절벽 만과 정자 야경을 만나는 곳이에요.
다만 당신이 긴 체류나 뚜렷한 볼거리·먹거리 동선을 원한다면, 여긴 다리 자체는 짧고 금세 둘러보게 되는 편이에요. 흔들림이 있어 아이를 동반하면 각별히 주의해야 하고요.
깎아지른 현무암 절벽이 만든 좁고 깊은 만 위로 흰 구름다리가 걸려 있다. 다리는 걸을 때마다 미세하게 출렁이고, 그 아래로는 한라산에서 내려온 민물과 바닷물이 만나 짙푸른 소를 이룬다. 다리를 건너 안쪽으로 들어가면 동한두기와 서한두기 옛 포구 마을, 그리고 작은 숲이 이어진다. 해질녘이면 절벽 위 정자에 불이 들어오고 물결이 일렁여, 짧은 산책이 한 편의 영화 같은 풍경으로 남는다.
절벽 만·흔들다리·정자 야경이 좁은 구간에 모여 있어 10분 산책으로 인상적인 사진이 남는다.
한라산 물과 바닷물이 만나 짙푸른 소를 이루는 용연계곡, 다리 건너 작은 숲까지 자연 밀도가 높다.
24시간 열려 있고 웨이팅이 없어 용두암 동선에 부담 없이 끼워 넣을 수 있다.
다리 자체가 길지 않아 금세 둘러보게 되고, 단독 목적지보다는 용두암 세트 코스에 가깝다.
다리에 출렁임이 있어 뛰거나 장난치면 타인에게 피해가 되고, 유아 동반 시 주의가 필요하다.
해질녘이 가장 예쁘다 — 너무 늦으면 주변 경치가 어두워 잘 안 보인다. 용두암에서 해안도로를 따라 우측으로 3~5분 내려오면 나온다. 봄엔 개나리·벚꽃이 함께 핀다.
구글 평점 4.2 (리뷰 2,666개). 리뷰에 "해질녘이 딱 예쁘다", "조용하고 힐링", "사진스팟이 많다", "용두암만 보고 여기까진 안 오는 경우가 많은데 꼭 보라"는 평이 반복. 올레 17코스·제주시티투어버스 정규 코스로 여러 블로그에 등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