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바다 파도를 보며 비닐장갑 끼고 손으로 비벼 먹는 회국수 한 그릇.
방파제를 때리는 파도 앞에서 싱싱한 회를 손으로 비벼 먹는 회국수 한 그릇이 좋은 당신이라면, 구좌 동선에서 들륰갈 만한 곳이에요.
다만 당신이 예상 밖의 섬세한 맛이나 조용한 미식캤뱅을 찾는다면, 여긴 '관광지다운 무난한 맛'이라는 평이 적지 않은 편이에요.
제주 동쪽 동복리, 파도가 방파제를 때리는 앞바다를 통유리 너머로 두고 회국수를 만다. 커다란 접시에 잘 삶은 중면과 새콤달콤한 초장 양념, 그 위로 싱싱한 회를 얹어 비닐장갑 끼고 손으로 쓱쓱 비벼 먹는다. 여름이면 바닷향 진한 성게알을 듬뿍 올린 따뜻한 성게국수가 짭조름하게 속을 데운다. 유명세가 붙으며 회국수 한 그릇은 만원에서 1만3천원으로 올랐지만, 바다를 앞에 둔 자리값은 여전히 이 집의 몫이다.
사진 = 구글 플레이스 실사진(탭하면 확대).
동복리 앞바다를 통유리로 보며 싱싱한 회를 손으로 비벼 먹는 걸 좋아하는 당신이라면, 풍경과 한 끼가 함께 오는 곳이에요.
바닷향 진한 성게국수처럼 제주다운 해산물 국수를 찾는 당신에게 맞아요.
방파제를 때리는 파도를 곁에 두고 밥을 먹고 싶은 당신이라면, 자리값을 하는 뷰예요.
다만 당신이 '예상 밖의 한 방'을 원한다면, 여긴 '초장 베이스에 예상되는 맛·무난한 만족감'이라는 평이 적지 않은 편이에요.
다만 만원 가성비 시절을 기대한다면, 회국수가 1만3천원으로 오른 지금은 그 인상을 감안해야 하는 편이에요.
화요일 휴무(블로그 기준 2·4째주 화요일)이니 방문 전 확인. 라스트오더 18:30, 성수기엔 예약 없이 웨이팅이 생긴다. 회국수는 비닐장갑을 끼고 손으로 비벼 먹는 게 정석.
구글 평점 4.0 · 리뷰 1,490개. 성시경 유튜브 '먹을텐데'에서 회국수 맛집으로 소개돼 네이버 블로그·구글 리뷰에 반복 언급. "지금껏 먹은 성게국수 중 원티어"라는 극찬과 "관광지라 와봄, 예상되는 맛"이라는 평이 공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