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설사와 함께 능선을 넘으면 발아래 펼쳐지는 거대한 분화구, 그리고 그 안에 그대로 남은 일본군 갱도와 수직굴.
그냥 걷는 산책이 아니라 왜 이곳이 세계유산인지 이야기를 들으며 자연을 읽고 싶은 당신이라면, 해설사와 함께 오르는 이 오름이 오래 남는 곳이에요.
다만 당신이 즉흥적으로 훌쩍 들르고 싶거나 정해진 시간·예약에 얽매이는 걸 싫어한다면, 사전 예약제에 화요일 휴무라 여긴 문턱이 있는 편이에요.
숲이 우거져 검게 보인다 하여 거문오름이다. 예약한 인원만 탐방지기(해설사) 동반으로 오르는데, 초반 계단 구간만 넘어서면 그다음은 완만하다. 전망대에 서면 상상 이상으로 거대한 분화구가 발아래 펼쳐지고, 능선을 따라 걷다 보면 일본군이 파 놓은 갱도와 수직굴이 그대로 남아 있다. 해설사가 세계자연유산이 된 내력과 화산 지형 이야기를 중간중간 풀어 주어, 걷는 내내 쉬어 가며 오를 수 있다.
능선 전망대에서 거대한 분화구를 내려다보는, 제주에서 손꼽히는 자연 경관.
자연 탐방길에 일제강점기 갱도와 수직굴이 그대로 남아 역사까지 겹쳐 읽힌다.
예약한 인원만 탐방지기 동반으로 오르며, 중간중간 설명과 휴식으로 걷기 부담이 적다.
예약 없이는 못 오르고 화요일 휴무에 입장 시간대도 제한적이라 즉흥 방문이 어렵다.
정상 올라가는 초입 계단이 힘든 편 — 다만 그 구간만 지나면 완만하다.
탐방일 전 온라인 사전 예약이 필수이고 화요일은 휴무다. 오전 9시부터 이른 오후까지만 입장하므로 오전 일정으로 잡는 편이 안전하다. 정상만 보면 1시간, 오름 전체는 2시간 30분 코스가 무난하다. 비가 와도 우비·우산으로 걸을 수 있다.
구글 평점 4.6 · 리뷰 1,016개. 리뷰에 '분화구가 상상 이상', '해설사 설명이 친절', '세계자연유산' 평이 반복.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