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트처럼 말아 세운 곡선 쉘 구조 — 국내에 남은 유일한 테쉬폰식 주택을 초원 한가운데서 만난다.
독특한 건축과 역사의 결을 좋아하고, 사람 붐비는 명소보다 초원 위 조용한 오브제 앞에서 인생샷을 남기고 싶은 당신이라면 — 무료로 잠깐 들러 곡선과 하늘을 담기 좋은 곳이에요.
다만 당신이 볼거리가 풍성한 관람 코스를 원한다면, 여긴 건물 하나를 밖에서 보고 왕복 20분이면 끝나는 편이에요. 내부 입장도 막혀 있어요.
텐트를 그대로 굳혀놓은 듯한 물결 곡선의 지붕이 초원 한가운데 낮게 엎드려 있다. 1954년 황무지를 목초지로 개간하던 시절, 자재가 부족해 합판과 거푸집을 아치처럼 말아 세운 간이 쉘 구조가 이국적인 곡선으로 남았다. 리모델링을 거치며 매끈한 시멘트 외피로 다시 태어나, 예전의 빈티지한 질감을 그리워하는 목소리도 있다. 안전상 내부는 막혀 있어 바깥에서 곡선을 눈에 담고, 뻥 뚫린 목장 초원을 배경으로 사진 몇 장을 남기는 곳이다.
1954년 임피제 신부가 황무지 개간 중 자재난을 극복하려 도입한 간이 쉘 공법 — 국가등록문화유산이자 국내 유일하게 남은 테쉬폰식 주택.
물결 곡선 지붕과 뻥 뚫린 목장 초원이 겹쳐, 붐비지 않는 곳에서 이국적인 사진을 남기기 좋다.
텐트를 굳힌 듯한 아치형 곡선은 제주 흔한 풍경과 결이 달라 낯설고 신선하다.
건물 하나를 외부에서 보는 구조로, 관람 범위가 넓지 않아 왕복 20분이면 충분하다는 후기가 반복된다.
재오픈 후 시멘트 외피로 매끈해져 '빈티지한 원형이 나았다'는 아쉬움을 남기는 후기가 있다.
목장 자체는 오후 5시까지이니 낮에 방문하는 게 좋다. 인근 우유부단 아이스크림·미스터밀크 치즈 시식과 묶어 한 코스로 돌면 알차다. 완만한 평지 흙길이라 유모차·아이 동반도 편하고, 반려동물은 방목 가축 때문에 목줄 필수.
구글 평점 4.1 (리뷰 922개). 네이버 블로그 1,501건·카페 52건. 여러 후기에서 '성이시돌목장의 대표 포토스팟', '제주 숨은 명소', '국내 유일하게 남은 테쉬폰식 주택'으로 반복 언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