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억새가 은빛으로 눕는 능선에서 세 겹 복합분화구를 발밑에 두고 걷는, '오름의 여왕'.
탁 트인 능선과 억새 물결을 걸으며 제주 동부의 풍광을 눈에 담고 싶은 당신이라면, 짧은 오르막 끝에 확실한 보상이 기다리는 곳이에요.
다만 당신이 화장실·매점 같은 편의를 챙기거나 계단 오르막이 부담스럽다면, 여긴 시설이 없고 정상까지 나무계단이 이어지는 편이에요.
주차장에서 올려다본 능선은 생각보다 가파르게 솟아 있지만, 나무계단이 촘촘히 놓인 빠른 길로는 5~6분이면 첫 봉우리에 닿는다. 정상에 오르면 세 개의 분화구가 겹친 복합분화구가 발밑으로 펼쳐지고, 그 둘레를 도는 능선길 위로 가시리 들판과 이웃한 오름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가을이면 능선을 뒤덮은 억새가 바람에 은빛으로 눕고, 이른 아침엔 인적이 없어 산새 소리만 남는다. 내려오는 둘레길엔 계단 대신 코코넛매트가 깔려 발이 편하다.
세 개가 겹친 복합분화구와 능선 둘레길이 화산섬 특유의 지형을 그대로 보여줘요.
가을이면 은빛 억새가 능선을 뒤덮어 어디서 찍어도 그림이 되는 자리예요.
빠른 길 15분 오르막 끝에 파노라마가 열려, 가벼운 산책과 등산의 중간쯤이에요.
빠른 길은 5~6분 뒤부터 나무계단이 정상까지 이어져 오르막이 부담될 수 있어요.
화장실·매점이 없고 진입로가 좁아, 미리 준비하고 교행에 주의해야 해요.
억새철인 가을이 베스트. 일출을 보려면 일출 30분 전까지 주차장 도착 권장. 정상까지 빠른 길은 나무계단, 내려올 땐 코코넛매트가 깔린 둘레길이 편하다. 화장실이 없고 진입로가 좁아 교행에 주의. 녹산로 드라이브·나목도식당·목장카페 밭디와 묶으면 동선이 자연스럽다.
구글 평점 4.6 (리뷰 882개). 리뷰에 '오름의 여왕' 별칭과 '가을 억새·정상 뷰 강추'가 반복 등장. 녹산로 드라이브 코스의 대표 트레킹 오름으로 여러 블로그가 언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