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길에서 40분 빠져나오면 분화구에 물이 찬 산정호수, 거기서 10분 더 오르면 한라산 능선이 통째로 펼쳐지는 전망대.
한라산 정상까지는 부담스러워도 능선의 진짜 풍경 한 조각은 보고 싶은 당신이라면, 본길에서 40분만 더 들이면 산정호수와 전망대를 함께 얻는 곳이에요.
짧은 산책이나 접근이 편한 오름을 찾는 당신이라면, 여긴 성판악에서 한참 걸어 올라와야 닿는 탐방로 중턱이라 각오가 필요한 편이에요.
성판악에서 한라산 정상으로 오르는 능선 중턱, 본길에서 살짝 빠지는 번외길 끝에 분화구가 물을 담은 산정호수가 놓여 있다. 비가 많이 온 뒤엔 데크길까지 물이 차올라 발을 담그고 걸을 수 있고, 겨울엔 물이 빠져 바닥이 드러난다. 호수만 보고 돌아서는 사람이 대부분이지만, 10분 더 오른 전망대에 서면 한라산 능선이 한눈에 펼쳐진다. 다양한 수종의 숲을 지나는 길엔 노루가 눈앞을 가로지르기도 한다.
성판악 탐방로를 걸어 올라야 닿는 본격 산행 코스라, 걷는 것 자체를 즐기는 사람에게 맞아요.
오름 정상 분화구에 물이 고인 산정호수 — 제주에서도 드문 풍경이에요.
전망대에 서면 한라산 능선이 한눈에 펼쳐져, 힘들게 오른 값을 하는 뷰가 있어요.
사라오름 자체는 왕복 40분이지만, 그 입구가 성판악 탐방로를 한참 오른 중턱이라 총 이동은 만만치 않아요.
물 찬 데크길은 비가 많이 온 뒤에만 볼 수 있고, 겨울엔 호수 바닥이 드러나 있어요.
비가 많이 온 직후에 가야 데크길에 물이 차 발을 담그고 걸을 수 있다. 호수까지만 보고 돌아서지 말고, 체력이 남으면 10분 더 올라 전망대까지 가는 것을 후기들이 입을 모아 권한다. 탐방로 진입은 오전 일찍.
구글 평점 4.6 (리뷰 852개). "산정호수에서만 사진 찍고 돌아가던데 꼭 전망대까지 올라가라"는 후기가 반복. "사람이 없어 조용하고 멋진 풍경"이라는 평도 여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