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고기국수를 멸치 육수로 다시 짠 멸고국수 — 텁텁함 없이 맑고 끝맛이 칼칼하게 떨어지는 한 그릇.
정석 사골 고기국수 말고 결이 다른 한 그릇을 찾는 당신이라면, 멸치 육수의 깔끔하고 칼칼한 끝맛이 오래 기억에 남을 곳이에요. 올레시장 구경 끝에 든든한 아침이나 이른 점심으로 딱이에요.
다만 당신이 진하고 뽀얀 돼지 사골 국물을 기대한다면, 여긴 결이 완전히 다른 편이에요. 돔베고기도 지방이 적어 야들야들함보다 담백·퍽퍽한 쪽이라, 기름진 수육을 좋아한다면 아쉬울 수 있어요.
뽀얀 사골 국물이 정석인 제주 고기국수 판에서, 이 집은 멸치 육수로 방향을 튼다. 국물은 텁텁함 없이 맑고, 끝맛이 살짝 칼칼하게 떨어져 개운하다. 고기는 껍질과 지방을 걷어낸 담백한 살코기라 육수의 감칠맛을 흐리지 않는다. 처음엔 낯선 비주얼에 잠시 멈칫하지만, 한 술 뜨면 왜 서귀포 사람들이 오픈 때부터 줄을 섰는지 납득이 된다.
사진 = 구글 플레이스 실사진(탭하면 확대).
여러 리뷰가 '텁텁함 없이 깔끔·끝맛이 살짝 칼칼해 개운'하다고 반복해 짚는다.
뽀얀 사골 대신 멸치 베이스로, '결이 다른 독특하고 매력적인 국수'를 찾는 사람에게 맞다.
올레시장 아랑조을거리에 자리해 현지인 추천 리스트에 반복 등장하는 로컬 국수집이다.
정석 제주 고기국수의 진한 사골 국물을 기대하면 방향이 완전히 다르다.
돔베고기가 지방이 적어 퍽퍽할 수 있다는 리뷰가 있어 기름진 수육 취향엔 아쉬울 수 있다.
영업이 09:30~15:00(L.O. 14:30)로 낮에만 열고 수요일은 휴무. 식사시간대엔 웨이팅이 있으니 테이블링 앱으로 미리 걸거나 오픈 직후 아침식사로 가는 게 낫다. 주차는 바로 옆 공영주차장. 국수엔 고춧가루를 안 넣는 편이 더 깔끔하다는 후기가 많다.
구글 평점 4.4 (리뷰 807개). 네이버 블로그 2,903건·카페 179건. 리뷰에 "멸치 육수 감칠맛·끝맛 깔끔", "서귀포 최고의 맛", "오픈 때부터 줄 서기" 반복 언급. 여러 여행 카페의 서귀포 현지인 추천 국수 리스트에 등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