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식이 아닌 돼지고기 육수의 '고기짬뽕' — 맵지 않고 구수한 40년 노포의 해장 한 그릇.
40년 손맛의 맵지 않고 구수한 돼지고기 육수, 관광지가 아닌 현지 해장 노포를 찾는 당신이라면 반가울 곳이에요.
다만 당신이 진한 오뚜기 진짬뽕 같은 강한 맛과 쫄깃한 식감을 좋아한다면, 여긴 싱겁고 면이 풀어진 편이에요.
제주 사투리로 '말이 다니던 길'을 뜻하는 몰질, 강정 바닷가 어귀에 40년째 자리를 지킨 노포다. 이름은 짬뽕이지만 붉고 매운 중식 짬뽕과는 다르다. 가마솥에 푹 끓인 돼지고기 육수가 바탕이라, 첫술은 구수하고 뒷맛은 김치찌개처럼 얼큰하면서도 맵지 않게 시원하다. 면과 야채는 쫄깃함보다 부드럽게 풀어진 옛날식이고, 원래 간판 메뉴였던 복지리는 맑고 개운한 국물로 해장 손님을 붙든다.
사진 = 구글 플레이스 실사진(탭하면 확대).
40년 손맛의 가마솥 돼지고기 육수를 좋아하는 당신이라면, 맵지 않고 구수한 고기짬뽕이 딱 맞는 곳이에요.
짬뽕이라는 이름 뒤의 색다른 맛을 궁금해하는 당신이라면, 중식과 전혀 다른 이 한 그릇이 재밌을 곳이에요.
관광지 프랜차이즈보다 현지인 해장 노포를 찾는 당신이라면, 강정 바닷가 어귀의 이곳이 반가울 거예요.
다만 당신이 진한 오뚜기 진짬뽕 같은 강한 맛을 좋아한다면, 여긴 싱겁게 느껴질 편이에요.
다만 당신이 쫄깃하고 사각한 식감을 선호한다면, 부드럽게 풀어진 면과 야채가 아쉬울 수 있어요.
오전 10시 30분~오후 3시 30분 점심 장사만 하고 일요일은 휴무다. 예약이 안 되니 피크 시간대 웨이팅을 감안할 것. 주차는 길가 또는 길 건너 무료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
구글 4.1 (리뷰 607), 네이버 평점 4.31·블로그 리뷰 536. 백종원 3대 천왕 방영. 리뷰에서 '맵지 않고 구수한 돼지고기 육수'·'복지리 가성비'가 반복 언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