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 낀 날 407계단을 올라 만나는, 람사르가 등록한 화구호 습지의 몽환적인 숲길.
비 오거나 안개 낀 날 오히려 더 아름다운 숲을 걷고 싶은 당신이라면 — 사려니숲길과 묶어 반나절 자연 코스로 채우기 좋은 곳이에요.
탁 트인 정상 전망을 기대하는 당신이라면, 정상이 습지라 볼거리가 크지 않고 맑은 날엔 오히려 밋밋할 수 있어요.
입구 초원에는 서른 마리 남짓한 소들이 방목되어 한가로이 풀을 뜯는다. 야자매트 깔린 급경사 407계단을 오르고 다시 107계단을 내려서면 분화구에 고인 습지가 나타난다. 흐린 날일수록 안개가 숲을 희미하게 삼켜 몽환적이고 신비로운 풍경이 짙어진다. 오를 땐 갈색이던 나무계단이 뒤돌아보면 노란색으로 바뀌는 소소한 반전도 있다.
화구호를 품은 람사르습지 오름 — 전망이 아니라 안개 낀 숲을 걷는 경험이다
흐린 날 안개가 숲을 삼키는 풍경과 방목 소 초원이 사진가들에게 반복 호평
407계단이 있지만 정비가 잘돼 1시간 반 순환 코스로 무리 없다
정상이 습지라 탁 트인 조망이 없어 맑은 날엔 밋밋하다는 후기가 있다
407계단 급경사로 유아 동반이나 체력 부담 있는 이에게는 초입까지가 현실적
흐리거나 안개 낀 날에 가야 몽환적 풍경이 살아난다. 초보자 코스로 올라 가운데로 내려오면 약 1시간 반. 비 오면 계단이 미끄러우니 주의. 사려니숲길에서 차로 약 10분 거리라 묶어 도는 코스가 좋다.
구글 평점 4.5 (리뷰 497개). '흐린 날 안개 숲이 몽환적', '사려니숲길과 묶기 좋다', '방목된 소' 등의 후기가 반복된다. 람사르습지 등록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