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가 판을 걸고, 인당 한 곡 신청한 그 노래가 흘러나오는 순간을 위해 웨이팅한다.
여행 마지막 밤에 시끄러운 술집 말고 음악에 조용히 취하고 싶은 당신이라면, 신청곡 한 곡이 흘러나오는 이 순간이 오래 남는 곳이에요.
다만 듣다가 생각난 노래를 계속 신청하며 노는 LP바를 기대한 당신이라면, 인당 한 곡 제한과 웨이팅이 아쉬운 편이에요.
외벽을 타고 오르는 넝쿨 덩굴 안쪽에서, 실내벽을 타고 LP 음악이 흐른다. DJ가 판을 빠르게 찾아 걸고, 테이블에서 신청한 노래가 나오는 순간을 위해 사람들이 30분씩 기다린다. 양주·와인·맥주·칵테일이 두루 있고, 무알콜 맥주가 있어 운전하는 사람도 잔을 든다. 낮의 오션뷰 카페라기보다, 해가 지고 여독을 풀며 맥주 한 잔에 음악을 얹는 저녁의 집이다.
사진 = 구글 플레이스 실사진(탭하면 확대).
LP를 직접 걸어주고 신청곡을 받는, 대화보다 음악 중심의 저녁 술집.
테이블에서 신청한 곡이 흘러나오는 순간을 위해 기다리는 경험.
솔트·보헤미안 애월 숙소권 여행자들이 저녁에 찾는 동네 명소.
여러 곡을 계속 신청하며 노는 LP바를 기대하면 가장 아쉬운 지점.
소수만 받아 성수기엔 30분~1시간 대기, 예약이 없다.
저녁 6시부터 문을 열고 화요일은 휴무. 예약이 없어 성수기엔 30분~1시간 대기가 붙으니 오픈 직후를 노리면 바 자리를 잡기 쉽다. 운전한다면 무알콜 맥주로도 분위기를 낼 수 있다.
구글 평점 4.4 (리뷰 379) · 블로그 18건. "핫해지기 전부터 추억이 있는 장소", "음악에 흠뻑 취해 다음날 또 방문", "선곡 솜씨도 한가닥" 등 선곡과 분위기에 대한 호평이 반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