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밑까지 비치는 에메랄드빛 얕은 물과 바다 건너 비양도 실루엣 — 한국 같지 않은 물색을 보러 간다.
맑은 물빛과 탁 트인 바다 앞에서 아무것도 안 하는 시간을 좋아하는 당신이라면, 제주 서쪽에서 가장 먼저 떠올릴 해변이에요. 아이와 함께라면 얕고 안전한 수심이 특히 든든한 곳이에요.
다만 당신이 한적하고 숨은 바다를 찾는다면, 여긴 여름이면 사람과 차가 몰리는 대표 해변이라 붐비는 편이에요.
물빛이 먼저 눈에 든다. 발밑이 훤히 비치는 에메랄드빛 얕은 바다가 하얀 모래사장과 만나 이국적인 색을 낸다. 아무리 걸어 들어가도 성인 허리께에 머무는 수심이라, 아이들이 모래를 파고 물장구를 치는 동안 어른은 파라솔 아래 앉아 바다 건너 봉긋한 비양도 실루엣을 바라본다. 해질 무렵이면 물빛이 주황으로 물들고, 해변을 낀 올레길이 옆 금능해변까지 완만하게 이어진다.
발밑까지 비치는 에메랄드빛 얕은 바다 — 후기마다 '한국 같지 않은 물색'이라는 반응이 반복돼요.
걸어 들어가도 성인 허리 수준이라 아이와 함께 물놀이하기 좋고, 여름엔 스노클링·카약도 즐길 수 있어요.
바다 건너 봉긋한 비양도가 뜬 뷰가 어느 각도에서도 그림이 돼요.
제주 서쪽 대표 해변이라 여름이면 사람과 차가 크게 몰려 한적함과는 거리가 있어요.
온수 샤워장 외에 갖춰진 편의는 많지 않아, 파라솔·물놀이 용품은 챙겨 가는 편이 좋아요.
물빛은 맑은 낮에 가장 선명하고, 노을은 해질녘이 좋다. 여름 성수기엔 주차장이 일찍 차니 오전 방문을 권한다. 햇빛 가릴 작은 파라솔을 챙기면 좋고, 수영 후엔 온수 샤워장(3천원)을 이용할 수 있다.
구글 평점 4.7 (리뷰 205개). 후기에 "외국에 와 있는 느낌", "한국에서 이런 물 색을", "허리 수준의 안전한 해수욕장"이 반복. 카페글에서 "제주 3대 해수욕장 중 한 곳"으로 언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