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곡을 건너 10분 오르막 끝 능선에서 내려다보는 붉은 단풍 계곡 뷰 — 사람들이 모두 여기서 사진을 찍는다.
붐비는 명소보다 걸으며 계절을 눈에 담는 걸 좋아하는 당신이라면 — 늦가을 제주에서 가장 정직하게 단풍을 만나는 곳이에요.
다만 당신이 편한 신발과 두어 시간의 오르막을 감당할 마음이 없다면, 여긴 온전히 돌길과 등산에 가까운 편이에요.
돌길 계곡을 건너 가파른 오르막을 10여 분 오르면 숲길이 열린다. 그 능선에서 계곡을 내려다보는 순간이 이곳의 절정이다. 붉은 단풍이 계곡 바닥까지 물드는 늦가을, 대부분의 사람이 바로 이 지점에서 발을 멈추고 카메라를 든다. 한라산 서쪽 사면을 따라 억새와 소농장을 지나는 천아숲길은 화려하기보다 고즈넉하다.
제주에서 드물게 붉은 단풍을 볼 수 있는 계곡 — 화려함보다 고즈넉함.
약 6km 순환 트레킹으로 계절을 몸으로 통과한다.
계곡을 내려다보는 능선에서 대표 사진이 나온다.
완전 돌길에 가파른 오르막이 있어 운동화·등산화가 사실상 필수다.
단풍 절정 주말엔 주차장이 차고 도로까지 막혀 이른 아침/늦은 오후가 아니면 붐빈다.
단풍 절정은 대개 11월 초. 주말엔 계곡 입구 20여 대 주차장이 금세 차고 양쪽 도로까지 혼잡하니 아침 9시 전이나 오후 4시 이후를 노린다. 완전 돌길이라 운동화·등산화는 필수, 늦가을엔 장갑도 챙긴다. 천아수원지 정류장에 차를 세우면 2.2km를 걸어야 하니 계곡 입구까지 차로 들어가는 편이 낫다.
구글 평점 4.3 (리뷰 167). 여러 후기가 '늦가을 단풍', '능선에서 내려다보는 계곡 뷰', '주말 극심한 주차난'을 반복해 언급한다.